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지금의 뉴욕은 멋진 시티라이프를 즐기는 사람들-뉴요커들의 도시로 포장되어 있지만, 1980년대 미국의 뉴욕은 연간 60만 건 이상의 중범죄가 일어나는 무법의 도시였습니다. 이런 치안부재는 1990년대까지 이어졌고, 이에 새롭게 뉴욕 시장으로 취임한 Rudolph Giuliani는 지하철 기초질서 확립에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이른바 Broken Window이론을 접목한 거죠. 강력범죄 단속을 포기했다는 세간의 비웃음을 무릅쓰고 무려 5년 간 지속된 지하철 기초질서 단속은 전체 중범죄의 감소로 이어졌고 이젠 아무도 그를 비웃지 않습니다. 기초질서 확립에 관한 Tipping Point였던 셈입니다.
Malcolm Gladwell의 《The Tipping Point》는 이처럼 세상이 변해가는 한 시점 또는 변혁의 기점이 되는 순간에 관한 이야기로, 이 외에도 유행을 선도하게 된 계기 또는 산업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이끈 중요한 순간에 대한 고찰과 분석을 하고 있는 책입니다.
사실 대충 훑어보면 잡다한 사건들의 유래와 지식의 나열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노력과 열정이 세상을 어떻게 바꿔나갔는지를 알려주는 땀의 역사이자 일종의 자기계발서입니다. 노력 없이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으니까요. 꾸준한 노력으로 그 변화의 순간 또는 지각변동의 시점을 찾아 우리의 삶에 중요한 터닝 포인트를 삼으라는 교훈을 안겨줍니다. 어린 아이부터 성인까지 연령 불문하고 일독할 가치가 있는 굉장히 매력적인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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