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주 어릴 때에도, 영어를 전혀 모를 때에도 읽어주기 적합한 책입니다. 문장 구조가 매우 단순하고, 문장에 사용되는 단어도 단순한데다가 특히 mother이라는 단어가 반복되어서 그런지 아이가 정말 편안하게 엄마 품에 안겨 읽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아이가 좀 더 크면 이 책을 잔잔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어릴 때부터 아이랑 함께 읽기 참 좋을 책일 것 같아요.
반의어를 쉽게 익힐 수 있는 책입니다. 단어 위주로만 구성이 되어 있어서 문장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아이가 아직 어려서 단어를 아마 한국어로 알려줘도 명확하게 이해하기 어려울 추상적인 단어들이 좀 있는 것 같아요. 내년에 다시 읽으며 아이와 이야기해보고 싶은 책이기도 합니다. 매력적인 플랩북이라 아이가 조작하는 걸 정말정말 좋아하고, 발랄한 색감과 귀여운 동물들의 표정 또한 여러 번 손이 가게 하는 이 책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크리스 호튼의 책은 저도 아이도 워낙 좋아하는 책이라 기대가 있었는데, 평소 좋아하던 Shh! We have a plan처럼 빵빵 터지지는 않지만 자기 전 잔잔하게 읽히기 좋은 책입니다. 숲 속 동물들이 모두 졸려하며 자러 가는 모습을 보면 아이도 함께 그 모습을 따라하곤 합니다. 의외로 책 표지 쪽에 있는 별자리 그림을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처음부터 그냥 크리스 호튼 책을 세트로 살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에요.
아직 세 돌이 지나지 않아 책 읽는 수준이 높지 않아서 그런지, 책의 깊은 내용은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데도 좋아하는 책입니다. 특히 등장인물들이 Big! Small! 하고 소리지르는 부분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깔깔 웃거나, 평소에 책을 읽지 않을 때에도 한동안 Big! Small! 을 외치곤 했어요. 나중에 아이가 좀 더 크면 쌍둥이책도 보여주면서, 책의 내용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은 책입니다.
아이들은 에릭칼 책의 색감, 인물의 표정 이런 걸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처음 읽을 때부터 다양한 동물과 색감에 아이가 푹 빠져드는 걸 보았습니다. 특히 동물들과 인물들의 재미있는 행동은 아이가 모두 다 따라할 정도로 너무너무너무 좋아해요. 이 책을 반복해서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Can you~? / I can~ 의 표현을 익히는 것을 보면서 역시 책을 통해 영어를 접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영어교육방법이라는 걸 다시 생각하게 한, 저에게 너무 고마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