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이 된 지금도 아이에게 크리스마스는 뭐하는 날일까 물어보니
돌아오는 대답은 '선물받는 날','맛있는 음식 많이 먹는 날'이네요.
어린아이의 대답이니 당연하다 하면서도 좀 아쉬운 느낌도 들었어요.
그런데 이 책은 제목처럼 크리스마스에 대해 우리 아이가 몰랐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예수님과 산타클로스에 대해서는 어린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너무 무겁지
않게 잘 보여주네요.
우리와 조금은 다른 서양의 크리스마스 문화에 대해서도 보여주고요.
6세 이상만 되더라도 아이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눠가며 재미있게
볼 수있을 것 같아요.
사실 전편들에 비해서는 이제 에피소드가 많이 소진되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여전히 작가의 위트가 돋보이네요.
어느 한 가지에 집중된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재미있게 표현했어요.
주인공이 커가는 것처럼 우리아이도 커가며 이 책을 보는 재미가
있나봐요.
얼마 전에는 조카아이가 호주에서 잠깐 나왔었는데 한글을 잘 읽지 못해
심심해 하더니 윔피시리즈를 반가워하며 읽었어요.
적당한 양의 그림과 더불어 어렵지 않은 표현이 아이에게도
부담스럽지만은 않은가 봅니다.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 아이들이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