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아이보다 제가 더 이 책이 좋아서 구입했습니다. 애완견 키워본 적도 없고, 별로 키워보고 싶은 마음도 없었는데 머지처럼 사랑스럽고 커다란 개를 키워보고 싶네요..^^ 역동적이고 코믹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제 아이는 처음엔 시큰둥했는데 요즘은 읽어주면 가만히 앉아 빙그레 웃으며 듣습니다. 부작용이라면 자꾸 강아지 입양하자고 조르네요. --
토요일 밤 우리집 풍경을 그린 듯한 엄마에게는 좀 웃픈 이야기에요. 마냥 피곤하고 졸리운 곰에게 함께 놀자고 꼬시는 수다장이 오리. 오리의 야단법석에 말똥말똥해진 곰을 뒤로 한 채 한바탕 수선을 피운 오리는 피곤했는지 콜콜 잠에 빠져버리네요.. 피곤한 곰을 괴롭혀서 얄밉기도 하지만 어쩐지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오리.. 둘의 환상의 콤비가 아이들을 깔깔 넘어가게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