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어벤저스 시리즈를 몽땅 다 봤는데 항상 궁금한 게 많더라구요. 그래서 옛다 요거나 봐라 하고 구입했습니다. 백과사전이라 마니아가 아니면 한글판이어도 관심없을 책이죠. 그런데 ^^;; 이 책을 오늘 두 시간은 붙들고 있더라구요. 너무 재미있다구요. 자기가 모르는 히어로들이 엄청 많다고 즐거워합니다. 히어로만 모르는 게 아니라 영어도 모르는 거겠지만 ^^;; 평생 보라고 했습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 자동차 관련된 책을 사다가 이 작가 책을 구입했었는데, 그 때 익숙했던 캐릭터들이 나와서인지 아이가 재밌게 잘 보네요. 한글 수준으로 생각하면 아주 쉬운 책이지만 그래도 이 작가 특유의 위트가 넘치는 그림이 매우 매력적인 책이랍니다. 한 권당 짧은 분량의 책이지만 삽화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이가 깔깔 웃는 포인트들이 있어서 아이와 참 즐겁게 봤어요. 영어 AR지수가 얼마냐 이런 것도 중요할 수 있지만 이 연령대에 느낄 수 있는 즐거운 포인트들이 있는 한, 완성도 높은 그림책 읽기를 제쳐놓을 순 없죠.
아무것도 무서워하지 않는 Old lady가 먹을거리를 찾으러 숲에 갔다가 걸어다니는 신발, 바지, 셔츠, 장갑, 모자를 차례차례 만나게 됩니다. 심지어 집까지 줄줄이 따라오기까지 해요. 하지만 이 작은 숙녀는 조금도 무서워하지 않고 집으로 향하지요. 그런데 집 근처에 왔을 때 아주 크고 무서운 호박 머리까지 마주치는데요, 마침내 두려울 게 없던 그녀도 호박머리를 피해 집안으로 필사적으로 뛰어들어가죠. 하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무서워하지 않는 그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용감하게 문을 열어주고 움직이는 신발과 바지, 셔츠, 장갑, 모자, 호박머리가 다 쏟아져 들어오는데...
이들의 목표는 이 숙녀를 놀래켜 주는 것, 하지만 상대는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작은 숙녀! 모두를 위한 해결책이 있을까 궁금하던 찰나, 마지막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 빙그레 웃게 되는군요.
반복적인 표현을 따라 읽다보면 절로 흥얼흥얼 리듬에 맞춰 읽게 되는 책입니다.
하나를 대충 집어다가 같이 읽었는데 다 읽고 나니 뒷표지를 쓱 보고 시리즈라는 걸 알고선 나머지 책을 찾으러 서재방으로 가네요. 그걸 보면 아주 재밌었나 봅니다. 우연찮게 집어든 첫번째 권은 Magic crystal 이었는데, 마빈과 케이시의 귀여우면서도 미묘한 심리 묘사, 특히 어린 시절의 그 풋풋한 감정들이 재미있게 잘 그려진 책이더군요. 8살 우리 아들은 어찌나 부끄러워하면서 읽던지 그 모습을 떠올리면 지금도 절로 웃음이 나오네요. 매직 크리스탈이 정말 마법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에 마빈이 빈 소원은 우리 아들을 아주 배배 꼬며 비명을 지르게 만들었답니다. 푸하하
아이가 피터 브라운 책을 접한 것은 와일드로봇 한국어판이 처음인데요, 그러다가 Creepy pair of underwear가 그의 작품인 걸 알고 먼저 읽었고, 다른 책은 없나 찾아보다 이 책까지 오게 됐습니다. 영어책을 좋아하는 아이이긴 하지만 그냥 식탁 의자에 대충 뒀는데 언제 봤는지 너무 신나하며 가져다가 3번은 그 자리에서 보고 또 보고 하네요. 영어책을 올해 꽤 많이 읽었는데 이렇게 한 책을 또 보고 또 보고 하는 건 드문 일입니다. 그리고선 외치네요! 엄마, 또 이런 책 없어????
다음 책을 애타게 기다리게 만드는 몰입력 최고의 책입니다.
현재까지는 한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이 8권까지인데, 아이가 8권을 받자마자 맨 뒷장으로 펼쳐보더니 정보를 확인하더군요. 이것이 마지막권인지 아니면 후속편이 나오는지 말이죠. "The new Super Rabbit Boy game? Thank you!" 이건 그 다음 권이 있다는 말이야! 하면서 꼭 구해달라고 합니다.
아까워하며 정말 찔끔찔끔 읽고 있어요.
남자아이도 좋아하는 책입니다.
매그놀리아 공주가 블랙으로 변신해서 펼치는 활약은 남녀를 불문하고 빠져들게 합니다. 시리즈로 나온 책들은 첫번째 권의 흡입력이 어느 정도이냐에 따라 엄마 입장에서는 성패가 갈리는데, 다행히 이 책은 1권이 아주 재미있어요. 매그놀리아가 블랙인 것을 다른 사람에게 들킬까봐 독자 입장에서는 조마조마 하면서도, 시원시원한 이야기의 전개에 즐거워합니다. 마지막에는 작은 유머 코드가 깔려 있어서 아이가 깔깔 웃고요.
이미 아이에게 있는 책이지만, 이제 막 영어에 흥미 붙이기 시작한 친구 아이에게 선물하려고 또 구입합니다. 오드리 우드의 그림책들은 그림책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음원이 정말! 예술입니다. 영어를 잘 모르는 아이라 해도 그림책을 보면서 음원을 들으면 마치 그 세계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거든요. 영어를 학습이 아닌, 나와 평생을 함께 할 또 다른 언어로 접근하고 싶다면 오드리 우드의 책으로 그 세계를 열어갈 수 있답니다. 그 중에서도 이 책 Balloonia는 글밥이 많지 않으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풍선을 소재로 하고, 그림이 익살스러워서 입문용 책으로 딱이죠. 친구 딸이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
아침에 눈을 뜨면 아이가 눈에 눈꼽도 떼기 전에 제 눈치를 슬쩍 보며 집어드는 책이 바로 이 press start입니다. 너무 재밌나봐요. 솔직히 저는 1, 2권만 읽어보고 그 다음부터는 안 읽어봤는데요, 아들 녀석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벌써 이 시리즈는 세 번은 읽은 거 같아요. 얼마전에 배송받은 거 같은데 말이죠. 그것도 처음엔 하루에 2권씩만 오픈해서 정말 아껴가며 줬는데, 저 몰래 온 집을 뒤져가며 다음 권이 어딨는지 찾을 정도였답니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책이라니, 이런 책이 또 있을까요?
상품평은 항상 아이가 책을 읽고 난 후 쓰는데 이건 아이가 보기 전에 제가 먼저 테스트해보고 씁니다.
정말!!! 와우! 소리가 저절로 나는 책이네요. ^^
큰 기대없이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우주에 관한 책이라 구입했는데, VR이 제대로 구현되네요.
여타 천체물리학책에서 태양계를 일러스트로 표현할 때 지면의 물리적인 한계때문에 단골로 사용하는 말이 있는데요. '실제 태양의 크기는 훨씬 큽니다.' 이 책에서는 증강현실로 태양의 크기를 상대적으로 잘 표현해주고 있는 듯 합니다. 또 지구에서 시작하여 태양계, 우리 은하, 은하군, 우리 우주로 확장되어 가는 증강현실은 정말 압권이네요. 다른 시리즈도 구입하고 싶어요.
올해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확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웬디북을 애용하기 시작했는데요, 그 전에는 그냥 기관에 아이를 맡겨두고 집에서는 영어책 자체를 읽어본 적이 거의 없었답니다. ort 시리즈만 빼고요.
그래서인지 이런 Amazing Machines 시리즈를 접하고 나면 마음 속에 아쉬움이 진하게 남습니다. 진즉 아이 영어책에 관심 좀 가지고 사줄 걸 하고 말이죠. 그랬다면 더 아이의 책 읽는 수준과 시기에 맞을 때 사줬을 텐데요.
그림책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매력적이라고는 하지만, 본능에 보다 충실한 어린 아이들에겐 오히려 자기 연령대, 그 시기에 맞는 책들이 있는 거 같아요. 이 책은 4~7세 아이들이 읽으면 딱 좋겠다 싶습니다. 아이가 자동차를 좋아해서 글밥이나 어휘 수준이 높지 않은 걸 알면서도 구입하긴 했어요. 역시나 이제 아이가 8살이라 이미 더 화려하고 정교한 그림이나, 실물, 그리고 정보들에 노출이 많이 되어서 이 책은 약간 시시하게 느껴지나 봅니다. 그래도 CD에 있는 음원 속 음향 효과가 좋아서인지 앉은 자리에서 후루룩 다 읽었답니다.
표지부터 마지막 속지까지, 색채의 사용이 마음에 드는 책이었어요.
초록과 검정 계열의 색만을 마치 색채의 마법사처럼 효과적으로 사용해 글 내용과 딱 맞는 일러스트를 그려냈네요. 누가 그림을 그렸나 하고 보니 우리 아이가 엄청 좋아하는 와일드 로봇의 작가 피터 브라운의 일러스트였군요! 피터 브라운은 타고난 이야기꾼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이야기에 어울리는 단순 명쾌한 그림으로도 제 마음을 사로잡았었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책에서는 일러스트만 그렸지만요.
더이상 아기 토끼이기를 거부하는 Jasper가 아주 기묘한 팬티-어둠 속에서 초록색으로 빛나는-를 사게 되는데, 그것 마치 성장하는 아이의 상징과도 같이 느껴집니다. 꼬마로 여겨지는 것은 싫고 소년이고 싶지만 아직은 유아기의 두려움이 남아있는 그 경계선상에 있던 Jasper가 두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을 아주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어요.
긴 서사를 좋아하는 1학년 아들에겐 오히려 그림책의 매력이 크게 다가오지 않는 것 같아서 구입할 때 망설이는데 이 책은 정말 성공적이었답니다. 제 마음에도 들고, 아이의 눈높이에도 맞고, 그 다음 장면이 궁금해서 빨리 넘겨보게 되는 매력적인 책입니다.
어이쿠, 이 책은 유난히 심하네요. 스콜라스틱 브랜치 시리즈 중 컬러판들이 종종 제본 불량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한 번만 읽어도 낱장이 우수수 떨어지는데 요 5권은... 전체 페이지가 다 낱장으로 뜯겼어요. 한..3번 읽은 거 같은데 읽은 횟수가 한 번씩 늘어날 때마다 뜯겨지는 페이지 수도 늘어나더니.. ^^;; 스프링 제본기를 하나 사야하나 싶을 정도입니다. 엄마의 투덜거림에 관계없이 아이는 무척!!!!!!! 이 책을 좋아해서 맨날 불러요. 엄마 요거 순서대로 맞춰줘. 이렇게 말이죠.
귀여운 캐릭터와 아이들 수준에 맞춘 게임 속 기승전결, 그리고 언제나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안도감은 최고입니다.
1편에 이어 super rabbit boy의 재미있는 활약이 펼쳐집니다. 래빗 보이의 적수 바이킹 킹이 전설의 수퍼 파워 업을 찾으러 간다는 이야기에 래빗 보이가 당장 길에 나서죠. 먼저 Super power up을 해야 Viking king을 막을 수 있으니까요. 도전장처럼 던진 바이킹 킹의 유치한 편지에 피식 웃음이 나는데, 아들은 푹 빠져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습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게임처럼 재밌는 책이라서 윈, 엄마 입장에서는 억지로 시키지 않으면서 아이에게 영어책을 읽힐 수 있으니 윈, 서로 윈윈하게 만드는 시리즈네요.
ㅠ_ㅠ 제가 사려고 할 때는 웬디북에서는 CD 포함 세트 구성이 일시품절이었던가요..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에서 구입했어요. 너무나 유명한 시리즈라 꼭 구입하고 싶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CD 포함 구성이 안 나오니.
그래도 이 책은 꼭 사길 추천합니다. 음원 유무와 상관없이 아이가 재미만 붙인다면 정말 유익한 책이죠. 1학년 아이가 푹 빠져서 보더니 30일만에 60권 한 번 훑을 정도랍니다. 물론 4점대 책도 있어서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1학년 수준에서는 빠져서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을 늘리는 게 필요하니까요. 무엇보다 책 내용이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하면서도 유머러스해서 마음에 듭니다.
아이가 처음 보자마자 이거 게임책이네 하면서 흥미를 보이더라구요. 어른이 읽어봐도 아이의 흥미를 당기도록 재미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중간에 회상신에서 활자가 모두 대문자여서 그 부분을 무난하게 읽어나갈지 궁금했는데 혼자서 입으로 효과음 내가며 재밌게 잘 읽더군요. Supper rabbit boy가 singing dog을 구하는 내용이 책 속 남자 아이의 게임 내용이랍니다. 액자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정말 게임 속 이야기를 풀어나가기엔 딱인 듯 해요. 남자아이들이라면 푹 빠질만한 책입니다! 강추!
글밥이 적은 것도 아니고, 합본이기 때문에 어쨌거나 꽤 두꺼운 책인데도 아이가 웃음 터뜨리며 봅니다. 합본이라 가격도 저렴하고 아이가 끊어 읽기도 좋아요. 유튜브에 다양한 read aloud가 올라와 있어서 굳이 작가의 목소리로 듣지 않아도 재밌답니다. 작가 홈페이지에 올라온 음원은 현장감은 있지만 우리 아이가 그 현장에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빵 터지는 포인트가 좀 다른 느낌이었답니다. 이 작가 책은 소장용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으니 무조건 구입 추천합니다.
영화 패팅턴 이야기와는 관련없는 그냥 패딩턴 시리즈라서인지 일단 아이의 흥미를 끄는데는 실패! 워낙 모험 이야기, 미스터리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라 잔잔한 흐름의 패딩턴 시리즈는 크게 좋아하지 않는 느낌입니다. 원래 상품평은 아이가 다 읽은 후에 주로 작성했는데, 이 책은 흠, 저의 소장용이 될 듯하여 그냥 첫 시도 실패 후 솔직하게 달아봅니다. 또 책이 그렇다고 엄청 쉬운 것도 아니어서 흥미+영어 수준 면에서 아이에게는 큰 매력이 없었나봐요.
정확한 ar 점수는 찾아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대충 2점 초반대로 보이네요.실패없는 책이라고 해서 아이 2점대 책 좀 쌓아줄 생각으로 구입했는데, 저 모르게 다 찾아서 읽을만큼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데는 성공한 책이네요. 읽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다시 찾지는 않지만, 한 번만 읽어도 즐겁게 읽는다면 그걸로 만족입니다. 돼지를 주인공으로 한 책들이 많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제 소장용으로 샀는데, 아이가 의외로 집중해서 잘 봤어요.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전해지는 특유의 미스터리하면서도 유머러스한 걸 잘 캐치하더라구요. 이것도 창고대개방 때 사서 후회없습니다. 유튜브에 책들을 영상으로 만들어 둔 것들이 있어서 책도 보고 영상도 찾아봤답니다. 영어도 중요하지만, 사실 어린 시절의 특권처럼 누릴 수 있는 그림책 노출도 게을리 하지 않으려 합니다.이 시기가 지나면 이제 성인이 되서야 다시 그림책을 집어들겠죠. 그림책을 예술작품처럼 가까이 하는 아이가 되길 바라는데 이 책은 저에게도, 아이에게도 즐거움을 주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