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아이 Madeline의 이야기가 큼직한 그림으로 이어진다. 씩씩한 마들린느에서부터 페피토가 등장하는 에피소드, 쥬네비브, 집시, 런던에 간 이야기, 크리스마스 스토리까지. Madeline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 그림체를 한번 보면 정말 예쁘다고 감탄할 것이니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로 그만인 아이템인 것 같다. 종이 질도 두꺼운 편이고 톡톡하고 잘 만든 책이다.
아기자기한 엘로이즈 이야기들이 아주 큰 판형으로 끝없이 펼쳐진다. 진짜 두껍고 무겁기에 꼭 책상 위에 올려놓고 보아야 한다. 엘로이즈의 오리지널 스토리와 유명한 에피소드 (파리, 크리스마스, 모스크바)가 묶여져 있다. 읽을 거리가 풍성하고 무엇보다 커버도 책 등도 너무나 예쁘기에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고 집에 한권 쯤 갖고 있으면 심심할 때 마다 꺼내볼 수 있는 훌륭한 책인 것 같다.
아이가 티모시네 유치원 동영상을 재미있게 봐서 책은 없을까 하고 검색하다가 구매하게 된 책. 애니메이션에서는 제 1화의 내용이 담긴 책이다. 맥스와 루비를 그린 작가의 명성대로 티모시 그림체도 참 예쁘다. 티모시네 같은 반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한 책들도 몇 권 나와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난 개인적으로 티모시네 유치원에서 벌어진 일들이 (애니메이션처럼) 시리즈로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산드라보인튼의 책은 처음 접해본다. 네 권의 튼튼한 보드북. 선명한 색상과 아기자기한 그림체로 그려져있다. 글씨체도 내가 좋아하는 글씨체다. 취학 전 정도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쓰여진 것 같은데 각 권마다 작은 위트가 숨어 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But not the hippopotamus는 그야말로 좀 소심한 하마가 친구들 사이에 끼어 놀지 못하다가 나중에 같이 놀게 되는 흐뭇한 이야기. hippopotamus 발음이 재미있는지 아이가 따라하기 좋아하는 책이다. 그리고 Horns to Toes에 나오는 도깨비들은 진짜 독특하고 귀여운 것 같다.
페파 피그는 tooth fairy와 치과에 가는 이 책 두 권이 있는데 아이가 둘 다 무척 자주 읽자고 하는 책이다. 사실 이가 썩어서 치과 선생님이 드릴로 치료해주는 장면이 더 재미있겠지만 페파와 조지는 둘 다 너무 이를 잘 닦이서 치아가 아주 훌륭한 상태다. 친절한 의사선생님은 조지의 공룡인형이 치아가 더럽다며 물로 헹궈주고 불소(pink liquid라고 나오는데 아마도 불소겠지?)치료를 해준다.
실제로 엘로이즈 같은 개구쟁이 딸이 있다면 얼마나 정신없을까 싶지만^^ 책 속의 엘로이즈는 무척 사랑스럽다. 엘로이즈 시리즈 특유의 예쁜 삽화, 그리고 큼직한 글씨체, 게다가 성우가 잘 읽어주니 부담없이 기분좋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요리수업을 가야하는데 가기 싫다고 하는 엘로이즈, 내니가 깨뜨리는 건 잘 하지 않느냐 하니 좋아하며 식당으로 내려간 엘로이즈. 결국 달걀 뿐 아니라 요리사의 볼까지 모조리 깨뜨려버린다. 그리고 결국 식사로는 룸서비스를 주문ㅋ 아 깜찍해.
번역판으로도 나와 있는 책인데 표지가 원서가 더 예쁜 것 같다. 문장도 영어로 읽었을 때가 더 묘미가 좋은 것 같다. 할아버지와 손녀의 추억들을 아름다운 시처럼 표현했는데 마지막 페이지를 보는 순간 결국 울컥 눈물이 나오고야 말았다. 아이도 언젠가 좀 더 나이가 들면 마지막 페이지를 보는 순간 눈물을 흘리겠지. 잔잔하고 예쁜 이야기, 그리고 끝은 진한 감동으로 마친다.
남녀 성우 두 명이 먼저 자기 소개를 하고 오늘은 Madeline's Rescue를 읽어주겠다고 하면서 읽기 시작한다. 해설은 남자 여자 번갈아 읽고 남자 대사는 남자 성우가, 여자 대사는 여자 성우가 읽어준다. 클라벨 선생님한테 Good night 이라고 외치는 여자아이들의 목소리가 너무 사랑스럽다. 애니메이션을 틀어놓은 듯한 기분이다. 워낙 유명한 책인데 책 사이즈는 우리 번역판보다 훨씬 작은 사이즈여서 조금 아쉬웠다.
일단 어스본의 그림체는 원래 많이 좋아했었는데 우연히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찰스디킨스도 좋아하는데다 여러 이야기가 합본, 그리고 일러스트까지. 구매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었다. 어린이들을 위해 쉽게 풀어 쓴 문장이 좋고 커버에 패딩감이 있어서 책 읽는 기쁨이 배가 될 것 같다. 어스본 합본 책들은 좀 작고 두꺼운 감이 있는데, 좀 크게 하고 조금만 얇게 만들면 정말 완벽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무겁다..
페이퍼백에 사이즈는 손잡이까지 포함해서 A4보다 살짝 짧다. 한장 한장 넘겨보며 생각보다 정말 잘만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엘로이즈가 심심해서 여행가는 상상을 하는데 빠리의 루브르, 그리고 쇼핑, 모스크바에서 볼쇼이 발레를 구경하고 크렘린 궁전을 보고 할리우드에 가고, 레드카펫을 밟고.. 엘로이즈가 상상하는 모든 것들이 특유의 예쁜 그림으로 펼쳐진다. 가운데 페이지에 스티커가 두 페이지가 있고 각각 몇 페이지에 붙이는 것인지 안내가 되어있다. 선물용으로도 정말 괜찮을듯!
아이가 페파피그를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 dentist 가는 스토리를 한 권 사줬더니 열광했다. 이번에는 관심이 많은 tooth fairy 이야기를 사줘보았다. 복잡한 내용 없이 페파의 이가 빠지면서 밤에 자고 일어났더니 tooth fairy가 동전을 두고 갔다는 간결한 스토리지만 그림이 알록달록 예쁘고 친근한 캐릭터여서인지 아이가 무척 좋아했다. 요정을 보고 잘것이라며 잠들지 않으려고 하다가 결국 금방 잠에 빠져버리는 페파의 이야기는 백배 공감!
어렸을 때 읽었던 에니드 블라이튼의 <말괄량이 쌍둥이> 이야기다. 3개의 책이 하나로 합쳐져 있어 중간사이즈의 사전만한 두께다. Isabel과 Patricia의 천방지축 학교생활 이야기가 펼쳐진다. 초등고학년이나 중학생이 읽기에도 무리없을 정도의 수준으로 그만한 나이의 조카가 있으면 하나 선물하고 싶은 책. 물론 이 책은 내가 읽으려고 산 것이지만(30대)^^
Madeline을 좋아하면서도 이 책은 읽어보지 못했었는데 받아본 느낌은 역시 작긴 하지만 오리지널 스토리를 충실히 따른 괜찮은 책이구나 하는 것이었다. 파리에 기숙사가 하나 있었는데.. 의 오리지널 스토리가 몇 장 나오고 나서 "Madline is hosting an afternoon tea." 라는 명료한 문장으로 본 스토리가 시작된다. 초대된 페피토가 모자를 벗으면서 실례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는 이런 디테일한 문장들이 Madeline 스토리를 읽는 묘미라고 생각한다. 티 파티가 마음에 들지 않아 집으로 돌아가던 중 페피토는 (Madline의 아빠가 보낸) 커다란 케이크를 들고 오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순간 자리를 박차고 나온 것이 무척 후회된다. 결말은 훈훈하다.
할머니는 자신의 그 어떤 친구들보다 가장 오래 살았다(outlive). 그래서 친구를 먼저 떠나보내는 걸 더이상 원치 않는다. 책 소개에서부터 너무 끌려 내가 읽으려고 구매한 책. 그림이 참 좋고, 읽으면서 또 다 읽고나서 마음에 잔잔한 떨림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자꾸만 찾아오는 부끄럼 많이 타는 갈색 강아지에게는 또 먼저 떠나보낼 것을 두려워하여 이름조차 지어주지 않으려 했지만, 결국 이름을 지어주게 되었다는 스토리.
네살 딸아이. 요즘 요술할머니, 마녀, 도깨비, 괴물, 유령에 대한 이야기들에 굉장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The Hairy Toe.. 털 달린 발가락! Where is my hairy toe? 우리가 어릴 때 정말 무서워했던 전설의 고향이나 홍콩할매귀신처럼 집요하게 자신의 잃어버린 발가락을 찾는 이야기..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털 달린 발가락의 주인공의 모습은 맨 마지막 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이는 무서워하면서도 정말 열광했다.
블루 캥거루 스토리는 처음 읽어보는데 블루 캥거루를 사랑하는 릴리(Lily)의 마음, 그리고 그런 마음을 알지만 자신은 릴리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 고민인 사랑스런 캥거루의 이야기 때문에 미소지어진다. 산타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캥거루는 릴리에게 선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크리스마스날 아침! 릴리는 트리에 매달려 있는 어떤 선물을 발견하게 된다. 표지의 크리스마스 트리부터 아주 반짝반짝. 예쁜 책이다!
작은아씨들 표지가 하나같이 마음에 안 들었는데 빈티지 클래식 시리즈를 본 순간 구매해버렸다. 책은 작은아씨들만 읽어봤는데 명작이니 더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등장인물 소개가 자세하게 나와있고 네 자매 중 누구와 가장 성격이 비슷할까 테스트하는 페이지도 있어서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