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 좋아하지만 제가 더 좋아하는 책이에요!!! 저희 아이는 그림 그리길 좋아하지만 망치면 많이 속상해 하는 아이거든요. 그리고 망칠까봐 그림을 시작하길 두려워하기도 하고요. 그런 아이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어요. (이 책과 함께 작가님의 ish 책도 추천드립니다) 점 하나만으로도 멋진 그림이 될 수 있음을. 누구나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그림책이에요.
아이가 4살쯤 되니 그때부터 본인도 형아라고 뭐든 스스로 하고싶어 하더라고요. 엄마가 도와주면 오히려 짜증낼 때도 많았고요. 이 책의 Betty 도 그래요. 스스로 바나나를 까서 먹고 싶은데 도와주니 으앙 울면서 짜증을 내지요. 그러나 그런 Betty 를 잘 토닥이는 친구 새. 그 모습에 엄마는 반성하게도 됐고요. 뭐든 스스로 하고싶어 하는 어린이 친구들은 Betty 를 보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거에요!
책이 주인공 여자아이의 애완견도 먹고 애완견을 구하려고 한 남자아이, 소방차 등도 먹어버려요. 여자아이는 결국 다른 사람도 아닌 독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요! 독자가 책을 돌려 탈탈 털어주는 식으로 책이 먹은 걸 다시 끄집어내야 한답니다 ㅎㅎ 이런 인터렉티브류 책들은 아이에게 실패할 수가 없지요.
웬디북클럽 4월 도서 중에서 아이가 제일 좋아한 책이에요! 빵빵 터지는 책은 아닌데 색감이랑 일러스트가 예쁘고, 할아버지와 떠나는 모험이 매력적으로 느껴진거 같아요. 마지막에 아이는 현실로 돌아오는데 할아버지는 꿈과 같은 섬에 남거든요. 아이와 생각을 나누진 않았지만 어른인 저는 혼자 속으로 하늘나라 (사후세계) 를 표현한건가? 싶기도 했어요. 아무튼 제 아이가 좋아한 책이라 추천합니다!
주인공 개미핥기는 자신이 뭘 먹는지 몰라요. 그래서 여러 동물들에게 물어보지만 답을 얻지 못하지요. 나중에 결국 개미떼와 마주하게 되는데 개미들이 RUN!!! 하는 부분에서 아이랑 빵 터졌네요. 그럼에도 여전히 자신이 개미를 먹는 줄 모르고 바나나를 먹는 건줄 알고 책이 끝나는데 ㅋㅋ 저랑 아이랑 아니 개미핥기야 그게 아니잖아!! 이러면서 깔깔 윳었답니다. 귀엽고 유쾌한 책이에요!
일러스트가 예술인 책이에요. They all saw a cat 문장이 반복되면서 누가 고양이를 보느냐에 따라 같은 고양이도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걸 일러스트로 표현한 책이거든요. 제 눈엔 그저 귀엽게만 보이는 고양이가 또 생쥐가 보기엔 무시무시 하기도 하고! 영어는 어렵지 않은데 일러스트를 이해하려면 5세는 되면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