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시리즈는 워낙 유명하죠.
학교에서 나의 아이가 이런 행동을 한다면 어떨까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 본인들이 꿈꾸는 행동을 데이빗이 대신 해줘서 기쁜건지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을 때마다 집중해서 보고 크게 웃기도 합니다. 역시 각자의 입장에 대입해서 책을 읽는 것 같아요. 문장도 짧고 문장과 그림이 매칭이 되기 때문에 영어 그림책 읽기 막 시작한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1947년에 출간된 아주 오래된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첫째에게 관심을 못받았었는데 둘째가 시도때도 없이 들고 와서 읽어 달라고 하면서 첫째도 그제서야 눈길을 주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둘 다 cow jumping over the moon에 꽂혀서 그 장면을 먼저 보고 책을 읽습니다.
국내에 번역되어 있는 Madalena Matoso 작가의 책을 흥미롭게 읽었던지라 이 책도 구입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시선을 끌었던 것은 독자가 여러가지 선택지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이었지요. 찾아보니 국내에 번역본도 있기는 하네요.
이야기의 시작은 익숙한 문장인 once upon a time there lived a...아주 오래오래전 공주가 살았을 수도 있고 우주인이 살았을 수도 있고 표범이 살았을 수도 있고...주인공은 독자가 정하면 됩니다. 이런식으로 매 페이지마다 독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요즘 많이 출간되고 있는 interactive 그림책에 관심있는 아이라면 좋아할 것 같아요.
책의 다양한 활용법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책은 입으로 씹는 것?책은 머리에 쓰는 것?
책은 이메일 보내는 것? 책은 하늘을 나는 것?
책은 말 안장 같이 깔고 앉는 것?
책은 블럭쌓기 놀이를 할 때 지붕으로 사용하는 것? 또는 잠잘 때 베개?
책은 이 외에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책을 읽은 후 아이들과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