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샤렛 책들 몇권 가지고 있는데 Foggy foggy forest 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책이에요. 땡땡이를 좋아하는 엄마, 줄무늬를 좋아하는 아빠, 민무늬 회색을 좋아한다는 게 기본 컨셉이에요. 페이지마다 이건 어떤 무늬인지 누가 좋아할 지 guessing 하면서 읽어나갈 수 있어서 그림책의 매력도 느낄 수 있어요.
뾰족한 가시 때문에 친구들은 고슴도치의 안아달라는 요구를 기겁하며 거절합니다. 하지만 그런 고슴도치를 안아주는 건 또 다른 아픔이 있는 뱀이에요. 뱀도 뽀뽀를 해달라는 부탁을 매번 거절당한 친구입니다. 마지막 장에는 둘이 꼭 껴안고 위로하는 장면이 있는데 같이 마음이 따뜻해져요. 아이는 이러한 스토리까지는 이해하지는 못하는 것 같지만, 거부당하는 고슴도치를 안쓰러워하고 뱀이 안아주는 장면에서는 안도해하며 기분 좋아합니다. 아픔을 안고 있는 친구를 한번 더 봐줄 수 있는 아이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자주 읽혀주고 있어요.
저희 아이는 늑대와 아기돼지 삼형제 스토리를 좋아해서, 놀이할 때도 엄마보고 늑대하라고 하고 본인은 집 짓는 시늉하거나 도망가는 역할놀이를 즐기거든요. 그래서인지 배송 오자마자 이 책부터 몇 번을 반복해서 읽어달라고 요청을 했어요. 아기 돼지 프리스턴을 번번히 놓치는 늑대를 보며 깔깔대고 좋아하더라고요. 유머러스하고 글밥도 적은 편이라 4세 아이한테도 어렵지 않고 즐겨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노부영 시작한 지 얼마 안됬는데 아이 반응이 너무 좋아요. 26개월 남자아이인데 아직 말이 확 트이지 않아서 단어만 몇가지 말하거든요. 아직 노래가사를 따라하진 못하지만 음악 들으면 제가 가르쳐준 율동 따라하면서 리듬을 타는데 너무 귀엽네요. 영어 교육도 교육이지만 우선 놀이로서 너무 좋아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