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val Noah Harari 페이퍼백 3종 박스 세트는 사피엔스, 호모데우스, 21개 교훈 등 유발 하라리의 3부작을 담은 세트입니다. 유발 하라리 작품은 많이 인용이 돼서 이곳저곳에서 단편적으로만 만나볼 수 있었으나 이렇게 본격적으로 읽어볼 기회가 많이 없었습니다. 좋은 계기로 좋은 가격에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세 권을 모아 놓으니 책장이 더 풍부해 보입니다.
Sapiens A Graphic History: The Birth of Humankind (Vol. 1)는 유발 하라리의 역작 사피엔스를 그래픽 노블화 한 작품입니다. 일러스트가 약간 먼 나라 이웃 나라와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생각보다 스토리가 풍부하고 원작과 비슷하게 구성해서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유발 하라리가 직접 등장하는 건 안비밀입니다.
The Friendship War는 천재 작가 앤드류 클레멘츠의 작품입니다. 국내에선 단추 전쟁이라는 제목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겪는 사소한 감정을 스토리를 통해서 잘 묘사하고 있으며 줄거리 또한 지루하지 않게 잘 정리돼 있어서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학교 선생님이어서 더 그랬을까요? 작가는 정말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은 표현과 단어가 돋보입니다.
Drama: A Graphic Novel은 레이나 텔게마이어의 그래픽 노벨입니다. 이 책의 내용은 주인공 켈리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켈리는 연극을 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는 7학년 학생입니다. 켈리는 여러 친구들과 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파티도 하고 춤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른 친구들을 알게 되며 생기는 자연스러운 감정을 나타낸 책입니다. 아이들이 학교 밖에서 사회화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을 공부하기 좋은 책입니다.
Ghosts: A Graphic Novel은 레이나 텔게마이어의 그래픽 노블입니다. 이 책의 내용은 주인공 캣이 캘리포니아의 한 마을로 이사가면서 생기는 이야기입니다. 캣이 이사를 하게되는 이유는 아빠의 직장 때문이기도 하지만 결정적으로 캣의 동생 마야의 병을 고치러 명의를 찾아나서게 된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새로 이사간 동네에서 캣은 어떤 소년을 만나게 되는데 그 둘은 그 마을에 사는 귀신을 만나면서 좌충우돌 재미난 일들이 벌어집니다.
Sisters: A Graphic Novel 은 레이나 텔게마이어의 그래픽 노블입니다. 레이나가 여동생이 있는데요. 둘은 늘 티격태격 다툽니다. 여느 자매와 마찬가지로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레이나가 차를 타고 가던 중에 동생과의 일에 대한 후회가 생기면서 느끼는 감정을 글로 솔직하게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형제가 있거나 자매가 있는 아이들에게 감정 표현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좋은 책입니다.
Peanuts Kids #13: Charlie Brown All Tied Up 은 좌충우돌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의 일상을 그린 그래픽 노블입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하고 직관적인 스토리에서 동심을 찾고 웃음짓게 됩니다. 흑백이었던 책을 올컬러로 볼 수 있으니 더 감개무량하게 느껴지는 건 기분탓일까요? 이제는 아이와 같이 읽을 수 있어서 더 즐겁습니다^^
Lucy and Andy Neanderthal 시리즈 페이퍼백 3종 세트는 제다이 아카데미를 그린 제프 브라운이 쓴 책입니다. 아이가 워낙 제다이 아카데미를 재미있게 읽어서 그런지 제프 브라운의 느낌이 살아있는 이 책도 정말 순삭해버렸어요 ㅎㅎㅎ 언스탑퍼블어스 읽으면서 사피엔스 이야기만 많이 들었었는데 이 책 통해서 간접적으로나마 네안데르탈인의 삶과 이야기를 읽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InvestiGators 시리즈 그래픽노블 페이퍼백 6종 박스 세트 아이에게 사주기가 무섭게 다 읽어버렸네요 ㅎㅎㅎ 재미있는 책은 수상 내역이나 인기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보면 알 수 있어요. 초3 아이에겐 좀 쉽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수사하는 악어를 중심으로 한 내용도 알차고 그림이나 말상자 적당히 큼직하게 있어서 가독성도 좋았다고 합니다. 시리즈가 더 있어서 남은 것도 다 사줘야겠어요^^
Terry Deary Roman Tales: The Goose Guards 는 고대 로마에서 있었던 일화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한 책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비해서 로마 신화가 덜 다뤄지거나 중요성이 간과되기도 하는데 영국 작가 테리 데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민담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니 저희 아이가 완전 재미있게 읽었다고 합니다. 다른 내용도 같이 구매해서 봐야겠습니다.
Terry Deary Roman Tales: The Captive Celt는 영국 작가 테리 데리가 로마신화에 대해 쉽고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서 쓴 책입니다. 외국에서는 일부 학교에서 교과 참고서로도 사용될 정도로 내용이 사실에 충실하며 아이들의 흥미 유발에도 효과적인 삽화와 대화 형식의 구성이 아기자기하게 잘 편집되어 있습니다. 다른 로마신화 책들과 함께 아이에게 설명해주면 더 효과적입니다.
요즘 미국 내 이민자 문제가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발견한 Mexikid라는 주제의 시의성 만큼이나 작품성이 돋보이는 뉴베리아너수장작이었습니다. 코믹북 형태로 구성된 이 책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어서 더 와 닿았습니다. 멕시코라는 나라가 사실은 문화적으로 굉장히 친밀도가 높지만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멕시코는 생소한 게 현실입니다. 이 책에 묘사된 멕시코의 모습과 가족상을 통해서 많은 공부가 됐습니다.
The Frindle Files는 고(故) 앤드류 클레멘스 작가의 유작입니다. 2019년에 작고하셨는데 어떻게 5년후인 2024년에 책이 나왔는지는 정확히 파악이 어렵습니다만 아무튼 속편이 나와서 너무나도 감격스럽고 반가운 마음입니다. 이야기는 프린들의 주인공 닉이 어른이 되서 한 학교의 교사로 있으며 생기는 일을 그렸습니다. 닉이 벌써 어른이 됐다니 괜히 제가 더 동심에 빠져들어 즐거웠습니다.
The First Cat in Space and the Wrath of the Paperclip는 천재 그림책 작가 맥 바넷의 퍼스트캣 시퀄의 세번째 책입니다. 아이가 너무나도 기다리던 책이 나와서 단 하루 이틀만에 다 읽어버렸습니다. 퍼스트캣은 이번 적수는 페이퍼 클립의 모습을 한 AI입니다. 퍼스트캣의 수트를 벗은 충격적인 모습을 처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4편이 나온다는 건 스포일러가 아닙니다...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에 대한 향수로 구입한 Peanuts: 2000: The 50th Year of the World's Favorite Comic Strip과 함께 아이와 추억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전 넷플릭스에 피너츠 최신버전 영화가 올라오면서 아이가 흥미를 갖게 됐는데 이렇게 원서로도 읽을 수 있으니 더 좋아하네요. 컬러라서 더 생동감이 있고 즐거웠습니다.
A Really Short History of Nearly Everything은 말 그대로 모든 것에 대한 짧은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주로 우주계나 생태계 등 자연의 형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짧지만 부족하지 않고 다양한 삽화와 내용이 풍부하게 본문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천체계에 관한 내용도 쉽게 풀이가 잘 되어 있어서 아이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Where Are the Great Pyramids?는 피라미드를 탐험하는 모험가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풀어낸 책입니다. 살면서 피라미드는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을 만큼 미스테리이면서 건축학적으로도 훌륭한 문화유산인데요. 이 책에서는 모험가들이 고대 피라미드를 발굴하는 과정을 통해서 피라미드의 내부와 건축 구조 등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한편의 다큐멘터리 같았어요.
Penguin Young Readers Level 4: Egyptian gods & goddesses는 아주 짧게 이집트 문명의 신화를 재미있게 담은 책입니다. 인류 4대 문명 중 하나인 이집트 문명에서 현대까지 전해지는 수많은 신과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화는 서양의 역사와 오늘날 사회를 이해하는 데 초석이 될 정도로 좋은 교훈과 스토리를 많이 담고 있습니다^^
Chocolate Fever는 초콜릿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초콜릿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그만 초콜릿 병(fever)에까지 걸리고 말았는데요. 참고로 저희 아이는 초콜릿을 안 먹는데 이 책을 구매한 계기는 누군가 얼마나 초콜릿을 좋아했으면 병까지 걸렸나며 신기해 하며 읽게 됐습니다. 자신이 초콜릿을 안 좋아해서인지 두려움보다는 흥미진진하게 재미있게 몰입했던 것 같습니다.
Ken Jennings’ Junior Genius Guides: Greek Mythology는 아이들이 흥미로워 하는 그리스 신화의 입문서로 아주 훌륭한 책입니다. 이야기 중간중간마다 재미있는 사실(판도라의 상자는 사실 호리병이다 등등)을 가미해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내용을 좀 현대적으로 각색한 탓인지 신화의 디테일 한 요소가 생략된 것은 작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