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다"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에요. 초등학생쯤 되면 외모가 잘생기고, 음악, 미술, 운동에 재주가 있는 것이 멋진 것이라 생각하면서 나도 그런 멋진 친구가 되고 싶을텐데 그 때쯤 읽으면 좋을 그런 책입니다. 엄마랑 함께 읽고 나서 나눌 이야기가 많은 책이에요.
문장은 단순하지만 유머감각은 최고에요. 사람들은 쥐가 안보인다고 하지만 페이지마다 쥐가 마치 놀리듯이 떡하니 앉아있네요. 저희 아이는 쥐를 찾으며 몇 번이나 깔깔거리며 읽었어요. 호텔의 다양한 직무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익살스런 표정과 아름답고 화려한 호텔의 풍경이 재미있는 그림책이에요.
엄마가 굳이 색깔을 설명해주지 않아도 여러 번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단어를 이해하게 되는 책이에요. 아이가 플랩을 들쳐보고 톱니바퀴 돌려보고 당기다 보면 색깔이 변하고 글자가 나타나고 변하기때문에 자연스럽게 학습도 되는 책입니다. 개들과 새의 이미지도 매우 생동감있고 앙징맞아서 엄마도 재미있게 잘 보았어요. 아이가 이 책은 자주 들고다니며 중얼거리네요.
아이와 제가 너무 좋아한 책, 미스터 팬더의 작가의 다른 책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책이에요. Blip이 컴퓨터에게 배우고 컴퓨터랑 놀고 즐기다가 우연히 코드가 뽑혀 세상으로 나오게 됩니다. 진짜 살아있는 친구들을 만나고 자연 속에서 놀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Blip. 저희 아이는 친구와 헤어지며 흘리는 Blip의 눈물이 네모라며 유심히 보더라구요. 동물들과 만나서 노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워요. 이 작가의 다른 책들도 곧 구입하고 싶어요.
30개월 아기가 니모 만화영화를 본 후 니모를 자꾸 보고싶어해서 서둘러 구입했어요. 아기가 어려서 아무래도 영상을 보여주는 것에 대한 걱정이 좀 있습니다. 책은 "니모를 찾아서" 영화의 요약이고 이미지도 영화의 한 장면이구요. 책이라 재미없어할 줄 알았는데 아기가 너무너무 좋아하며 cd를 앉은 자리에서 5번을 반복해서 듣더군요. 영어를 몰라도 목소리와 음악, 배경음향만으로도 상상이 가능해서 그런가봐요. 제가 중간중간 해석도 해주면서 동화책을 넘기며 함께 보고 있어요. 아기가 같이 보자고 손을 잡아끄네요. 다른 시리즈도 계속 구입할 예정이에요.
리차드 스케리의 책을 아이가 좋아해서 이미 여러 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특히나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서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싫증내지 않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직업이 소개되고 있으며 하나의 마을이 잘 돌아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농부아저씨가 옥수수를 심고 가꾸어서 수확하여 돈을 벌면 옷도 사고, 트랙터도 사지요. 우체부나 경찰관은 무슨 일을 하는 직업인지도 자세히 그려져 있습니다. 그림이 섬세하여 굳이 글을 읽지 않아도 상관없어요. 엄마가 몇 번 읽어주니 다음 번엔 아이가 그림을 짚으며 이야기 하고 싶어하네요.
도날드 크루즈의 "화물열차"는 저희집 아기가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였습니다. 예쁜 색감이 돋보이는 열차가 마치 움직이는 듯 생동감이 넘쳐서 칙칙폭폭 소리가 들리는 듯했지요. 이 책 "스쿨버스"도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며 잠자리에서 꼭 한번씩 읽고 잠들곤 했습니다. 똑같이 생긴 스쿨버스들이 이리가고 저리가고 학교와 집 앞에서 아이들을 태우거나 내려주거나 하는 단순한 내용인데 자꾸만 읽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이들과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치는 스쿨버스들이 꼭 친구처럼 느껴집니다.
이 책은 팝업책으로 가지고 있었는데 너무 많이 찢어져서 다시 구입한 책입니다. 플랩북은 팝업 버전처럼 그림이 움직이는 재미는 느낄 수 없지만 등장하는 많은 동물들이 모두 사랑스럽고 섬세하게 그려져서 만족합니다. 산타할아버지가 톰에게 가야하는 곰인형을 썰매에 싣지 않고 떠나버려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선물 곰은 동물들의 도움으로 바다를 건너고 기구를 타고 결국 톰의 방까지 갈 수 있었답니다. 스키를 타는 벌들, 파라솔 밑에서 주스를 마시며 눈 경치를 즐기는 펭귄 등 작은 동물들의 깜찍한 모습이 담긴 그림책이에요.
너플버니 1권을 아기가 좋아해서 2권과 3권을 모두 구입했습니다. 1권에서는 아직 말을 못하는 트리시가 아빠에게 토끼가 없어졌다고 하고 싶어서 떼쓰는 모습을 가장 재미있어 했는데요. 2권에서는 바뀐 토끼 때문에 밤중에 아빠와 뛰어나가는 트리시의 모습에 흥분하네요. 조그맣게 그려진 아빠와 트리시, 친구 쏘냐와 쏘냐 아빠를 찾아서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희 아기도 신나해요. 너플버니 3권, 이젠 트리시가 아끼던 꼬마토끼를 다른 아기에게 선물할 만큼 성장했습니다. 우리 아기는 제가 우리말로 적당히 번역해서 읽어주면 '다시'라고 외치며 또 읽으라고 요청합니다. 두 돌 지난 아기도 너무 재미있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