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사는 미나가 학교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설날에 대해 소개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에요.
소개하는 과정에서 떡국이나 한복, 세뱃돈, 복조리 등에 대해 이야기 해줘요.
가장 귀여웠던 장면은 학교에 가기 전 동생 미로가 한복을 안 입겠다고 떼를 써서 엄마와 미나 둘만 학교에 먼저 가고 나중에 아빠가 미로를 데리고 오는데 친구들이 동생 한복이 예쁘다고 칭찬하자 미로가 갑자기 겹겹이 된 한복(배자 등)을 스스로 제대로 챙겨 입는 모습을 보여요. 저희 아이랑 비슷해서 미소지으며 읽었던 책이랍니다.
강을 좋아하는 아이가 늘 함께하던 반려견을 잃고 다른 인연(새)를 만나 슬픔을 이겨내고 다양한 감정을 자각하며 성장하게 되는 스토리인데 주인공의 마음의 변화가 강의 변화와 함께 표현돼요. 강과 마음의 비유가 아름답고 그림도 너무나 아름다워요. 그림 속 하늘의 구름을 자세히 보면 더 많은 걸 느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아이가 어릴 때 프뢰벨에서 나온 꼬므토끼(한글판)을 읽어줬었는데 그땐 그닥 재밌게 보진 않았어요. 6세가 되어 원서를 구입해서 읽어줬더니 재밌게 봤는지 또 읽어 달라고 계속 가져왔던 책입니다.
주인공이 자라서 토끼 인형을 유치원에 가져갔다가 친구의 것과 바뀌는 사건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 후속 책 두 권도 재밌게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