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지수는 높지 않은데 이야기 구성이 어린아이들에게는 어렵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가 이야기 책을 잘 보는 편인데도 이 책 시리즈는 읽는 내내 물음표 표정을 하더라고요. 엄마가 보기에는 책의 구성이 신박하고 박진감 넘치는데 아이가 받아들이는 것은 또 다른 것 같아요. 일단 책꽂이에 잘 모셔두었고, 아이가 좀 더 크면 다시 꺼내어 읽어주려고 합니다. 그만큼 소장가치는 있습니다~
원서 작품 중에 대단히 유명한 것으로 손에 꼽히는 책인 것 같아요. 그림체가 요즘 그림책과는 조금 다르게 투박하고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있는데 그래서 더욱 이 책이 재밌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엄마 개가 조지에게 짖어봐~ 하는데 강아지 조지가 고양이, 소 등의 울음소리를 내서 수의사를 찾아가요. 수의사는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조지를 결국 치료해 주는데요.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는게 아니라 기막힌 반전이 있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이렇게 시리즈로 있는 책은 엄마표영어를 하는데 참 고마운 존재인 것 같아요. 아이가 캐릭터를 마음에 들어 하면 한번에 3권을 쫙 읽을 수 있거든요. 주인공 미니 래빗은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워서 또래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림체도 선명하고 색감이 극명하면서도 다양해서 삽화를 관찰하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잔잔한 유머도 있어서 쿡쿡 대며 3권 읽는데 시간이 금방 가요.
곰과 족제비의 주장이 모두 그럴듯해서 참 난감한 웃음이 새어나오는 책이에요. 아이에게 읽어줄 때는 곰과 족제비의 목소리를 확실히 구분하면서 읽어주는게 좋더라고요. 주인공들이 점점 흥분하는 감정선이라서 목소리가 더더욱 높아지니 처음에는 침착하게 시작하셔야 합니다. ㅎㅎ 마지막에 등장하는 생각지 못한 인물이 주는 재미도 있고요. 열린 결말에 대해서 아이와 열띤 토론도 가능합니다.
여름에 수영장 가기 전에 같이 봐야하는 책이에요. 다이빙을 처음 시도하는 아이의 떨림과 긴장, 그럼에도 도전하는 모습 그리고 성공한 뒤 느끼는 짜릿함과 성취감을 나눌 수 있어요. 따뜻하게 지지해주는 아빠의 모습도 인상적이고요. 원서를 읽는 이유인 다양성에 대해서도 별 코멘트 없이 이 책의 그림을 함께 보는 것만으로도 교육이 되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수영복을 스스로 입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페이지부터 엉아가 된 아가들에게 감정이입 제대로 될 수 있는 책입니다.
pete the cat은 엄마표영어 시작하는 아이들에게도 매력적인 책이라고 생각해요. 그림책으로 접하면 반복적인 문장과 노래의 흥겨운 리듬이 아이들을 사로잡거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pete의 쿨하고 시크하면서 초긍정적인 성향이 아이들에게 배짱을 길러주는 역할도 있는 것 같아요. 씩씩하면서 감정의 동요가 크게 없는 주인공을 아이들이 멋지다고 여기는 것 같아요~
책 퀄리티가 정말 다르다고 느낀 첫 책이에요. 정전이 된 까만 어둠도 그냥 까맣기만 한 어둠이 아닙니다. 그림자로 표현된 인물들의 감정이 느껴질 정도로 생동감있는 인물표현이 인상적이고요. 아이랑 그림자 놀이가 절로 하고 싶어지고요. 어두운 것을 무서워하는 아이에게는 어둠에 대한 긍정적이고 흥미로운 경험이 될 만한 책이에요. 별빛을 보는 장면에서는 환상적인 느낌도 받습니다.
제목부터 롸임이 살아있는 책이에요. 몇번이고 소리내어 제목을 읽어주게 됩니다. 곰의 색깔이 이책의 배경색에 파묻혀 잠자리 독서할 때 어두운 조명으로 하고 보면 중요한 장면(엄마랑 아이가 계단 밑 방문을 열어보는!! 긴장감 백배인 장면!)에서 곰을 놓치고 넘길 수 있어요. 저의 아이는 잠자리 독서시간에 살짝 조마조마한 스릴을 즐기고 싶어하긴 합니다. 마지막에 작은 애착인형을 갖게 된 주인공이 편안하게 잠자리에 누워있어서 긴장이 사악~ 풀리기도 해요~
책의 앞부분을 보면서 여우가 등장을 해서 여우와 아기토끼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냥 여우가 자취를 감추고 아기토끼의 동생들이 잔뜩 생겨서 모든걸 나눠야 하고 동생을 돌보기까지 해야 하는 고단함에 대한 이야기라서 이야기를 읽으면서 여우는 뭐지? 싶었는데 마지막에 짠! 중요한 역할을 하더라고요. 책에 토끼들이 점점 더 많이 나오는데 모두 다르게 생긴게 그림을 자세히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제목과 표지에서 주는 궁금함을 참을 수 없었어요. 아이도 똑같이 느낀 것 같아요. 이번 시즌 책을 쭉 나열했을 때 아이가 가장 먼저 고른 책이었어요. 커지고 싶은 욕심에 다른 양들이 자는 동안에도 먹기만 한 주인공이 대책없이 자꾸 커져만 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와 우와~ 우워~~ 하면서 읽었어요. 아이가 자리에 앉아있지 못하고 점점 일어섭니다. 주인공의 커지는 몸짓만큼 목소리 크게 읽어주었더니 대박책이됐습니다.
화성에 있을 것이라 믿는 생명체를 위해 선물을 가져간 주인공이 끝내 아무도 만나지 못해 약간의 실망감으로 돌아오는데요 마지막 장면에 소~~오~~~름~~~ 빠밤. 선물박스가 비어있네요. 어찌된 일일까요? 책에서 그림이 계속 힌트를 주고 있어요. 글과 그림이 서로 다른 정보를 주고 있는 책들을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이 책도 재미있었네요. 아이가 어리면 그림이 주는 힌트를 좀 손가락으로 짚어주면서 하긴 하더라고요~
상호작용책 끝판왕느낌입니다. 퀴즈와 숨은그림찾기, 다른그림찾기 등의 요소가 골고루 포함되어 있어요. 영어 초보자 아이이든 영유아 아이이든 시각적 주의력을 향상시키고 간단한 영어 단어를 익히는데 최고입니다. 처음 책을 읽어주면서 저도 맞추고 싶어서 열심히 눈크게 뜨고 쳐다봤지만 절대 먼저 아는척하면 안되기 때문에 참았습니다. 한번읽어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 책입니다.
책의 내용이 심오합니다. 사회와 사회를 이루는 사람들에 대해서 토론할 것들이 참 많이 보입니다. 자연재해와 인재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눌 수 있고요. 제각기 다른 사람들의 사회적 경제적 차이와 영향에 대해서도요... 아이와 나누고 싶은 주제가 많아서 구입해 두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그런 토론 주제 없이 읽어도 스토리가 재미있습니다. 아이가 물이 점점 차오르니 어어~ 어떻게 하지? 걱정하며 읽게 됩니다.
이 책은 영어 처음시작하는 유아아이들에게도 강추합니다. 그림이 단조로운데 다양한 모양과 동물들이 나와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고요. 모든 아이가 다 관심있어하는 주제임으로 저의 아이도 지대한 관심으로 애정했습니다. 음원이 있어서 같이 들으니까 더욱 좋아했고요. 이후 고미 작가님 책 줄줄이 같이 읽어줬더니 작가님만의 특유한 느낌이 연결되어 좋았습니다. 이 책 읽을 때 아이가 이 동물의 똥은 어떻게 생겼냐고 매번 물어봐서 찾아보느라 재밌었어요.
이 책을 주문하고 슬쩍 넘겨보니 글밥이 많아서 책상 깊숙한 곳에 넣어두었는데요. 아이가 표지에 아기있는 걸 찾아내고 꺼내와서 한동안 잠자리 독서 시간에 읽었어요. 글밥이 많고, 좀 잔잔하게 읽어주면 아이가 듣다가 스르르 잠들기 딱입니다. 낮에 읽어줄때는 아기가 파도에 따라 두둥실 여행하는 느낌으로 박진감을 더해 읽어주면 좋고요. 어른의 눈에 세상위험해보이는 바다 한가운데서도 인형들의 보살핌속에 해말은 아이의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not a stick을 읽고 나서 좀 한참이 지난 뒤에 이 책을 들였습니다. 아이가 stick에 몰입하는게 보여서 새로운 자극을 주고 싶지 않았거든요. 이후에 이 책같이 읽고 나서는 택배박스 못 버립니다. 택배박스 상자 크기가 제각각이라서 그때마다 뭐라도 하나 생각해내고 놀아야 내보낼 수 있어요. 정말 책 한 권이 아이들의 사고방향과 방식에 영향을 주는 구나~ 느꼈던 책입니다.
비오는 날 꺼내 읽는 책 리스트 중에 한권입니다. 표지의 빗방울 묘사가 정말 리얼한데요. 저는 운전할때 차 유리에 맺힌 물방울을 볼때면 이 책이 생각나요. 내용은 진정한 어른인 할아버지의 사랑가득한 손자육아의 현장을 발견하게 되어 마음이 따뜻해지고요. 저도 비오는 날 아이에게 책의 할아버지처럼 여유있고 지혜롭게 할 수 있도록 기억해두려고 노력하게 만들어 준 책입니다.
뭔가 뒤틀린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소리만 지르는 주인공 아이가 밉상으로 비춰질 수 있으나 사실은 엄마의 사랑이 고팠던 딱한 첫째였다는 걸 알고 나면 안쓰러운 마음이 드는 책이었어요. 아이는 아직 그 정도로 이해하지는 못한 것 같고 마냥 아이의 까칠한 태도를 보며 그러면 안된다고 훈계하는 역할놀이를 하지만요. 형제자매가 있는 아이들은 더 이야기할 거리가 많을 것 같습니다.
워~낙 유명한 책인데요. 한글책으로도 많은 부모님께서 아이에게 읽어주시는 것 같아요. 막대기를 들고 서 있는데 이게 막대기가 아니라고 하는 표지가 누구든지 책을 들쳐보고 싶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책을 처음 읽어줄때도 저도 막 흥미롭고 궁금해서 책장을 넘기는 재미가 상당했고요. 아이가 어느정도 읽고 나서는 길을 걸으면서 막대기 하나 주우면 그때부터 this is not a stick 놀이가 시작됩니다.
너무 귀여운 아기돼지와 아기돼지 머리 꼭대기에 있는 여유넘치는 엄마의 이야기에요. 읽어주면서 저도 아기돼지를 우쭈쭈하는 마음이 되더라고요. 가출에 필요한 것들이 점점 많아지는데 그걸 보는 재미가 있어요. 엄마표 영어 처음 시작할 때 만난 책인데 아이가 그때도 지금도 좋아합니다. 보따리 싸들고 자전거 굳이 끌고 나가겠다는 아기돼지의 고집과 케익 한방에 무너지는 모습이 자기를 닮았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