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북은 동화풍의 그림보다 디자인 이미지들이나 좀 딱딱해 보이는 그림들이 많더라고요
이 책은 정말 사랑스러운 동화 그림들이 팝업으로 잘 구현 되어있습니다
화려한 팝업은 아니지만 아기자기 하게 버스 문을 열고 닫고, 바퀴를 굴리고, 아기에게 뽀뽀를 하고 등등…
노래도 꼭 같이 들어보세요
정말 사랑 스러운 책이에요
미술가들의 화집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어떤 이미지들은 고작 몇년만에 아주 촌스러운 것들로 보이지만 위대한 화가들이 만들어 놓은 이미지들은 수백년이 지나도 아름답고 심지어 세련되 보이기도 한다.
팝업북인데 화집이기도 하다니 내가 좋아하는 두가지 요소를 다 갖췄다.
호쿠사이는 잘 모르는 화가고 파도 그림 정도만 알고 있었다. 파도가 호쿠사이의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일단 일반 팝업북들보다 더 크다. 안의 팝업이 전면 활용을 하고 있진 않아서 그건 아쉽지만 역시 이왕이면 큰게 좋다.
각 그림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져 있다.
내가 좋아하는 화가들의 다른 팝업북도 나와주기를...마티스, 프리다 칼로, 클림트 등등...
Disappearing Books라는데 한글로는 무슨 종류의 책이라고 하는지는 모르겠다.
신기한 방식의 책인데, 책 제목처럼 양파가 책에서 탈출, 즉 빠져 나온다.
이건 유투브에서 영상을 봐야 이해가 간다.
https://youtu.be/PjocnggYOkc
난 이 영상을 보고 구매를 결정했다.
입체적인 양파가 책에서 빠져나오다니 꽤 신기하지않나.
작가가 꼴라쥬로 유명한 작가이기에 감각적이고 세련된 양파 꼴라쥬들을 볼수 있는 즐거움도 있다.
양파를 분리하기 전 이미지들도 충분히 시각적 즐거움을 주기에 아까워서 분리를 못하고 있다.
이건 어른의 사정이겠고 분명 아이들은 양파를 탈출 시키며 좋아할듯 하다.
팝업북들은 크기가 꽤 큰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에 비하면 작다. 하지만 가격도 다른 팝업북의 절반보다 더 저렴한 만원대에 구매했으니 괜찮다. 어른이 아닌 아이들의 작은 손으로 넘겨보기엔 작은 쪽이 좋을 지도 모르겠다. 실수도 (턱히 창작적인 작업에서) 아름다운 것이 될수 있다라는 메시지가 참 좋다. 아이들이 여기서 영감을 얻어 온갖 버려지는 것들과 망가지는 것들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수 있을 듯 하다.
시리즈로 다른 책도 있는 모양인데, 그 책을 이용해 아이들이 뭔가를 만들 수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남는 신문지나 뭉쳐치고 망가진 종이로도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낼수 있을테니 그 책까지 구매 할지 말지는 고민해 봐야겠다.
분명 책이지만 종이로 만든 도구들을 모아 놓은 듯한 선물 상자 같은 책이다.
펼치면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은 악기다.
종이로 만든 기타를 튕기면 소리가 난다.
두번째 페이지에는 만년 캘린더와 암호를 만들거나 풀수 있는 장치가 있다.
영어책이므로 영어 암호만 만들수 있으리란것은 좀 아쉽다.
만년 캘린더는 간단한 조작으로 특정 시기의 달력으로 변신한다.
세번째 페이지는 이 책의 가장 멋진 부분이다.
펼치고 핸드폰 조명을 켜서 넣어두면 캄캄한 방 천장에 별자리들이 펼쳐진다.
시중에서 판매 중인 별자리 무드등의 종이책 버전이라고도 할수 있겠다.
네번째 페이지는 스피커다.
핸드폰으로 음악을 켜서 걸쳐놓으면 소리가 커지는 것을 볼수 있다.
조형적으로도 뛰어난 페이지다.
다섯번째 페이지도 꽤 즐거운 페이지다.
일종의 그림을 그릴수 있는 툴인데 종이를 끼울수 있는 곳에 끼우고 톱니 바퀴같은 분리되는 종이를 이용해 계속 변형되는 동그라미들을 그릴수 있고 소용돌이 같기도 한 화려한 패턴을 얻을 수 있다.
다섯 펼침면 안에 여섯개의 기능이 담긴 책이다.
이것이 세상과의 소통 방법들이라는 설명 대로 독자는 이 책 한권으로 음을 만들고, 암호와 날짜를 파악하고, 별을 올려다 보고, 소리를 키우고, 패턴을 그려낼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과학적인 사고력을 키워줄수 있을테고, 어른들에게도 호기심과 감탄을 불러올 것 이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전시회에 갔다오고 이 화가에 대한 다큐도 봤고 이 책까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호크니의 다른 유명작들은 하나도 실리지 않고 오로지 호크니가 키우는 애견들, 닥스훈트를 그린 그림들의 모음입니다. 그림책처럼 이야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애정과 함께 늘 같은 모델을 그린 그림들의 모음집은 그 자체로 많은 이야기가 있는 것만 같습니다. 늘 움직이고 소란스러운 모델들이었을텐데 용케도 이런 그림들을 그렸다는 점도 참 놀랍습니다.
제목 그대로 눈송이에 대한 팝업북이에요. 겨울 느낌이 제대로죠. ❄️ 눈송이의 발견과 처음으로 촬영한 에피소드도 소개되어있어요. 무엇보다 섬세하고 반짝이는 눈송이들을 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죠. 반짝거리는 코팅 효과(?)도 있어서 정말 눈송이를 눈앞에서 크게 보는 느낌이에요. 예쁜 팝업북을 손꼽아 보자면 단연 이 책이에요.
요즘 보기엔 촌스러워 보일수도 있는 그림들이지만 요즘 보기에도 충분히 즐겁습니다
무섭다기 보다는 장난 스러운 유령들의 집은 예전에 봤던 비틀쥬스, 아담스 패밀리, 고스트 버스터즈가 생각나네요
즐거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