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블루가 새 연을 만들었어요. 연을 날리려다 연과 함께 날아가기 시작했는데 블루를 도우려던 다른 친구들도 함께 줄줄이 기차처럼 하늘을 떠다니게 됩니다. 정글에 도착한 블루와 친구들. 날아왔다면 날아가면 되지. 블루의 아이디어로 정글을 떠나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갈 때는 다섯이었는데 올 때는 여섯이 되어 돌아왔네요. 이 포인트에서 아이가 너무 재밌어했어요
Fred와 Ted가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다녀오는 이야기예요 문장이 쉽고 간결하고 그림과 찰떡이라 영어 책을 막 읽기 시작한 아이들도 직관적으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요. 이런 쉽고 직관적인 책들은 아이들이 기초단어들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는데 참 좋은 것 같아요. Fred와 Ted가 경험한 것을 거의 같은 문장구조로 반복하고 있어 음독 초기 단계의 아이들도 쉽고 읽을 수 있어요
공원에서 한 소녀가 비둘기와 마주쳤어요
먹이를 주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빵 한 조각을 나눠주는 순간 비둘기들이 떼로 몰려와 소녀를 따라다닙니다
집에서도 오락실에서도 가라테 수업도 따라다닙니다.
따라다니기만 하면 다행일텐데 곳곳에 온 물건에 ㄸ을 싸기 시작했네요 벗어나려고 노력해도 소용이 없어요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사소한 행동이 불러온 파국이 웃음 포인트인 책이에요
그림이 예쁘고 귀여워서 더 눈길을 끌었던 책입니다.
The Rainbow Fish는 다른 물고기들과 달리 반짝반짝 빛나는 비늘을 가진 무지개 물고기가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무지개 물고기의 아름다운 모습을 모든 물고기가 인정하고 부러워하는데요 작은 물고기가 빛나는 비늘 중 하나만 주면 안되겠냐고 부탁하지만 매몰차게 거절합니다. 이 일이 알려지자 무지개 물고기 주위엔 어떤 물고기도 남지 않게되었고 문어에게 고민상담을 하자 비늘을 나눠주라고 합니다. 딱 하나만 남기고 반짝이는 비늘을 모두 나눠준 무지개 물고기는 이제 가장 아름다운 물고기는 아닐지 몰라도 사랑받는 행복한 물고기가 됩니다. 유명한 책인만큼 메시지도 좋고 그림도 반짝이는 비늘이 특이해서 아이의 시선을 확 끌었어요. 꼭 한번은 읽어봐야 할 좋은 그림책입니다.
What Does An Anteater Eat? 은 살짝 모자란 개미핥기 이야기입니다.
자기가 뭘 먹는지를 잊어버린 개미핥기는 여기저기 다니면서 자기가 뭘 먹는지 묻는데요
동물들은 엉뚱한 걸 알려주는데 그 옆엔 항상 개미가 돌아다니고 있어요 그런데도 개미핥기는 알아채지 못합니다. 마지막에 개미집을 보고서 드디어 개미핥기는 알겠다고 하는데 개미들은 개미핥기를 보고 놀라 허둥지둥 도망가느라 난리가 납니다 개미핥기는 드디어 자기가 뭘 먹는지 깨달은 걸까요 마지막까지 웃음 포인트가 있는 재밌는 그림책이에요
What Do You Do With a Tail Like This?는 다양한 동물들이 저마다 코, 귀, 꼬리, 눈, 발, 입을 사용하는 방식을 알려주는 자연관찰 그림책이에요. 낯익은 동물도 있고 낯선 동물들도 있어서 잘 알고 있던 동물들이 몸을 사용하는 방법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도 하고 낯선 동물들의 이름과 특이한 몸 사용법을 새롭게 알 수도 있었어요. 어렵지 않은 책인데 생각보다 유용하고 신기한 정보들이 많아 재밌게 읽었습니다.
등이 가려운 코끼리는 여러 동물들에게 등을 긁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동물들은 각자의 특성대로 행동하는데 코끼리의 가려움을 해결해주지는 못해요. 저희 아이는 특히 나무늘보에게 부탁하는 장면을 재밌어했어요. 도와주려고 하지만 너무 느려서 다가가는데 날이 저물고 날이 바뀌는 장면에서 빵빵 터졌어요. 결국은 고슴도치로 가려움 해결하는데 저희아이는 고슴도치는 너무 따가울 것 같은데 상처날 것 같애 하며 갸우뚱 했고 심지어 던져버리는 장면에서는 너무하다며 분노했어요. 자기를 도와준 친구를 이렇게 대접하다니 같이 너무했다며 대화하며 재밌게 읽었습니다.
Rain은 저희 아이 거의 첫 영어그림책이었어요.
하도 마르고 닳도록 읽어서 까막눈일 때도 귀로 듣고 외워 읽을 수 있게 되었는데 그 모습이 예뻐서 동영상으로 찍기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영어책 읽어주기를 막 시작한 시점에서 읽기 좋은 책입니다. 문장이 쉽고 내용도 좋습니다. 소리내 읽으면 재밌는 문장들이 있어서 아이가 더 귀를 쫑긋 세우고 듣게되는 책 같아요.
올빼미와 부엉이는 다른 새인지 서로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투 아기 owl이 둥지에서 잠을 자다가 그만 아래로 떨어져 엄마와 헤어지게 됩니다. 숲속 동물들은 아기 owl의 설명을 듣고 엄마owl을 찾아주려고 하는데 자꾸 엉뚱한 동물을 찾아주는게 웃음포인트예요.
비슷한 구조가 반복되고 쉬운 말들로 되어있어 연령과 수준에 상관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저희 아이는 빵빵 터지는 이야기를 좋아하는데요
They All Saw a Cat 이 책은 빵빵터지는 스토리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림을 너무 너무 좋아했어요.
child, dog, fox, fish, mouse, bee, bird, flea, snake, skunk, worm, bat 저마다 자기의 입장에서 보는 고양이의 모습이 다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데 그렇겠네 하면서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코꿀이 책 시리즈는 저희 아이가 마르고 닳도록 읽은 책이에요. 너무 유명한 책이라 말을 덧붙일 필요도 없어 보이는 책인데요. 저희아이는 특히 Are You Ready to Play Outside? 이 책을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밖에 나가 놀려고 하는데 비가 옵니다 빗줄기는 점점 거세집니다. 거세지는 빗줄기누 검은 펜으로 죽죽 그은 선으로 표현되는데 점점 빼곡해지는 선들을 보며 배꼽빠진듯 웃은 기억이 있어요. 두말할 필요 없는 책이죠. 강추합니다.
막무가내로 자기가 Tiger라고 우기는 쥐 이야기입니다.
나중엔 진짜 Tiger가 나타났지만 이 대책없는 쥐는 Tiger를 Mouse 취급을 합니다.
호랑이가 자기가 쥐라면 나머지는 뭐냐고 묻자 나머지 동물들은 졸지에 애벌레, 풍선, 바나나, 막대사탕이 됩니다.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드디어 자기가 호랑이가 아닌 걸 깨닫는데요. 마지막까지 Mouse 엉뚱하네요. 시리즈가 있는 책이라 같이 읽어도 좋아요.
Jan Thomas작가님 책은 Mo Willems 작가님만큼이나 불호가 적고 재밌는 책이 많은 것 같아요. 이 책은 소 세마리가 치킨의 소파를 발견하고는 뛰고 춤추며 소파위에서 노는데 치킨은 이 모습이 못 마땅합니다. 다 찌그러진 소파 위에서 소와 닭이 낮잠을 자면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저희 아이는 멀쩡하던 소파가 점점 찌그러져 가는 걸 재밌어했어요. 민폐는 끼치지만 악의는 없는 살짝 모자란 소 캐릭터도 너무 재밌었어요
스쿠터를 타고 있는 Pip을 보고 Posy는 자기도 한번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Pip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Posy는 Pip의 스쿠터를 빼앗아 타기 시작합니다. 내리막에서도 빠르게 달리는 스쿠터를 제어할 수 없게된 Posy는 결국 넘어져 다치게 됩니다. 자기 물건을 허락없이 마음대로 써서 기분이 상했던 Pip이지만 친구가 다쳐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는 보살펴줍니다.
Posy가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면서 둘우 화해합니다.
친구가 신기한 물건을 가져오면 만져보고 싶은게 아이들의 심리라 어린 아이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시리즈입니다.
우편물 받기를 좋아하는 Liam이지만 초단위로 우편함을 열어보아도 아무것도 오지 않아요. Liam은 우편함에게 편지를 쓰면 답이 올 거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편지를 썼더니 불을 내뿜는 용을 얻게 되었어요. 더 많은 선물을 달라고 다시 편지를 보내자 우편함에게 온갖 것이 나오는데 너무 많아서 감당이 안 될 지경이에요.
Liam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다른 아이들에게 물건들을 나눠주기로 합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너무 좋은 그림책이었어요^^
강아지와 함께 산책 중이던 Bella. 책이 Bella의 강아지를 삼켰어요. 그 뒤 친구 Ben도, 구조하러 온 차들도, 심지어 Bella 마저도 삼켜버려요. 책이 반으로 접히는 모양을 이용해 이런 이야기를 만든 설정이 재밌었고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Bella와 함께 사라진 모든 것을 되돌리기 위해 책을 흔드는, 책과 독자가 소통하는 방식도 좋았어요. 그리고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온 듯 보였지만 어딘가 이상해보이는 반전까지 깨알재미가 있어 정말 재밌게 읽은 책입니다
쉽고 재밌는 책으로 많이 알려진 책이었는데요 이번에 북클럽책으로 선정되어 반가웠어요. 이 책을 같이 읽자며 처음 아이에게 내밀었을 때 책 두께를 보고는 아이가 손사레를 쳤는데요. "너도 이제 이 책을 읽을 때가 됐어. 할 수 있어. 우리 오늘 이 책 한권 다 읽을거야." 라고 말했을 때의 아이의 당황스러운 낯빛을 잊을 수가 없어요
책을 펴고 몇장의 넘겼을 때 아이가 이 책 뭐냐며 그때부터 끝까지 아이가 읽어주었는데요 다 읽고 난 뒤에도 와~우리가 이렇게 두꺼운 책 한 권을 다 읽었네 하며 같이 키득거리며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내용도 재밌어요. 강추합니다
동물들의 알록달록 선명한 색과 무늬는 어디에서 온걸까요?
이 책은 그 유래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아주 오래전엔 기린도 얼룩말도 스컹크도 여우원숭이도
곰도 표범도 모두 코끼리 똥만큼이나 희끄무레 칙칙했다고 해요. 여기에 불만이 있던 한 원숭이가 페인트박스와 브러쉬를 발견하고 낮잠자는 동물들을 색칠해주면서 오늘날과 같은 무늬와 색을 갖게 되었다고 해요
저희 아이는 표범을 칠하다 실수로 검정 잉크 방울들이 떨어져 지금의 점박이 무늬를 갖게 되었다는 장면을 제일 좋아했어요.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노래처럼 엉덩이가 파란 원숭이는 본적이 없지만 다른 동물들을 보니 엉덩이가 파란 원숭이도 있겠다 싶어 검색해보니 정말 있더라고요. 많이 우스꽝스러운 모습이라 아이라 정말 재밌어했어요. 설정이 너무 재밌는 책입니다.
호랑이와 쥐는 친구사이입니다. 호랑이는 몸도 더 크고 힘도 세기 때문에 둘 사이가 완전히 평등하지는 않아요.
쥐는 역할놀이를 할때 악역만 맡아도, 간식을 나눌때 적은 양을 받아도 호랑이에게 따지질 못해요. 어느날 쥐가블럭으로 멋진 성을 만들고 뿌듯해하며 호랑이에게 자랑을 했는데 가라테 책을 읽고 있던 호랑이는 가라테 시늉을 하며 블럭성을 발로 차버립니다. 늘 참고지내던 쥐는 처음으로 버럭 화를 내며 절교 선언을 하는데요
거칠어 보였던 호랑이도 나쁜 녀석만은 아니었나봐요
역지사지하며 쥐 입장을 이해하게 됩니다. 어른들은 겪었고 아이들은 겪고있을 평등하지 않은 친구관계 문제를 책을 읽고난 뒤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야기책을 좋아하는 저희아이에게 우리말로 된 논픽션을 읽게하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영어로 된 논픽션이라니.
Biggest, Strongest, Fastest는 논픽션이지만 누구나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 같아요. 아프리카 코끼리가 얼마나 큰지, 개미가 얼마나 힘이 센지, 아나콘다가 얼마나 큰지 책 귀퉁이에 조그맣게 사람과 비교해 놓은 그림이 있는데 이게 너무 재밌어요.
비문학책 좋아하는 아이도 좋아하지 않는아이도 모두 재밌게 볼 수 있는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