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색깔 이름을 알려주기 위해서 샀어요 연노랑도 진노랑도 모두 노랑이라고 한다는 것.. 그 다음에는 더 밝은 색, 더 짙은 색.. 비교급을 사용하면서 읽어주고 이후에는 “연분홍에 보라 한방울” 같이 색을 묘사하는 표현들을 사용해서 읽어주면서 아이가 쑥쑥 자라나기만을 기다렸는데 처음으로 바다를 본 날 “Blue, like ripples on an emerald sea.”를 비로소 이해했을 것 같아요
메이지가 3살이더라고요! 초가 3개 꽂혀있는 것 보고 바로 샀어요! 뒤늦게 메이지를 좋아하게된 아이라 동갑 친구라고 굉장히 좋아했답니다! 생일에 읽고 지금 한달 내내 읽네요.. 사실 동화 속 캐릭터랑 아이랑 친구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고 싶어서 일부러 이런 책을 사주려고 생일 검색해서 알아보고 산건데 뿌듯해요! 두번인가 갑자기 불이 꺼지고 까맣게 그려진 그림들이 특히나 귀여워요
동그라미 세모 네모 말고.. 오각형 육각형 말고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열광할 책이에요! 이 주제로는 너무 고학년 학생들이 읽을 책이나 디자인 책 같은 것 밖에 없던데 영유아를 위한 책이라니 굉장히 소중하게 여기고 있어요! 1년 넘게 보고 또 보고 그리고 만들고 200% 활용하고 있는데도 다행히 보드북이라서 그런건지 내구성이 엄청난 책인지 하루에 여러번 읽은 날들도 꽤 되는데 아직 헌책 느낌도 안나요!
저는 Lucy Cousins의 책들의 글씨체가 가장 일상에서 많이 볼 손글씨체가 아닌가 싶어서 더듬더듬 갓 읽기 시작한 아이에게 깔아주고 있는데 우주, 행성, 위성.. 워낙 좋아하는 아이라 처음에는 조금 시시한지 자기가 아는 것을 총동원해서 이야기를 지어내며 읽더니 마지막 페이지는 전혀 몰랐던 내용인지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조작북이고 한장 두장 세장.. 네장 넘기면 끝나는 것 같아서 아쉽지만 이 주제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런 세팅 자체를 반가워할거에요
우연히 관심사가 비슷한 다른 아이가 읽는 모습을 보고 우리 아이도 좋아할만한 책인데 싶어서 정보를 얻어 내용은 전혀 모른 채로 샀는데 서로 달라도 함께 어우러지는 삶에 대한 내용과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점이 엄마 마음에도 쏙 드네요! 아이는 바로 자석블럭들을 가져와서 그림 속 장면들을 하나하나 만드느라 푸욱 빠지더라고요.. 마지막 페이지의 패턴 만들기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어요..
애기 어릴 때 10보다 큰 수가 나오는 책을 찾다가 그림도 예쁘고 마침 아이도 고양이 너무 좋아하는 애라 이걸 안 살 이유가 없어서 샀는데 안내된 연령이 딱 맞는게 19개월이면 숫자 읽는 방법, 1:1 대응시키는 연습할 때고, 4세면 문장들을 읽어내기 시작할 때라서 쭈욱 또 보고 다시 보는 책이더라고요! 문장은 아마 10개 남짓한데 6세가 되어도 유치하게 느껴지지 않을 문장들이라 오래 읽을 책을 보드북으로 구해놨으니 정말 든든해요!
Max and Mo 다른 새로운 이야기 있으면 더 사달라며.. 애기가 굉장히 좋아해요! 책 한권 다 읽으면 마지막 장에 Max and Mo가 책 속에서 만든 것과 똑같이 만드는 방법이나 식물 성장 관찰을 위한 씨앗 심는 방법 같은 내용이 나와서 요즘 푸욱 빠져있어요.. 책 읽고나서 이름표도 이미 여러개 만들었고 화분도 여러개 심었네요 엄마는 이제 슬슬 조금 귀찮은데 아이는 계속 읽고 싶어해요
알록달록 카드 퀄리티도 좋아보이고 갯수가 많아서 그냥 가성비 좋은 장난감 쯤으로 생각하고 샀던 사람이에요.. 이 카드 들이기 전에는 책 읽으면서 낯익은 단어들 마구잡이로 읽어내던 수준이고.. (mouse를 읽는데 count는 못 읽는) 이대로 둘 수가 없어서 일주일 정도 각각의 알파벳 소리가 어떻게 나는지 매일 알려주느라 카드는 그 다음 스텝 같아서 뒷전이었는데 오늘 애아빠랑 이걸 꺼내와서 문장 읽고 있더라고요! 자기 전에 아무 문장이나 똑같이 써서 보여주니 읽어내서 감동했어요! 단어, 사진, 거기에 딱 맞는 문장까지 삼박자가 맞아서 금방 익힌 것 같아요 또래 아이네 선물하려고 찾아보니 품절이네요 역시 저만 좋다고 생각했던 게 아니었나봐요..
단순 알파벳 익히기 용으로 책을 들이려니 아까웠는데 이 책은 여러 형용사, with를 사용한 수식 등을 배우기에도 정말 좋아요! 어휘 확장에도 좋았던게, J하면 Joyful, I하면 Inquisitive라는 단어도 떠올릴 수 있게 해준 책이에요! 문자를 빨리 깨우친 아기들은 여전히 얇은 책장을 넘기기에는 무리라서 조금 애매한 시기가 있던데 그럴 때 이 보드북을 추천합니다! 물론 알파벳 익히는 용으로 쓰다가 문장 읽기로 쭈욱 봐도 좋은 책이에요
일러스트가 예뻐서 샀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요소들이 가득해서 그런지 이 시리즈를 2년째 읽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 또 꺼내둔 것 보고 깜짝 놀랐는데 반복되는 글자들을 보면서 이제는 또 읽기 연습을 하더라고요 두루두루 좋은 책들인데 보드북이라 매일 같이 꺼내서 오래 읽은 것 치곤 상태가 깨끗해서 잘 사준 것 같아요! 10부터 거꾸로 수가 줄어드는 이야기도 필요하던데 How Many Bugs?가 그런 내용이죠!
혼자 사니까 무엇이든 하나씩만 있어도 충분했던.. 마치 미니멀리즘을 추구했던 노란 강아지의 이야기에요! 아이가 종종 이미 있는 물건을 더 원할 때가 있어서 이 모습도 배울 점이 많았지만, 심지어 혼자 있을 때에도 물건이 각각 딱 하나씩만 있다면 불편한 점도 얘기해볼 수 있었고 엔딩에 이르러서는 강아지 집이 북적북적해지고 늘 찬장에 하나 뿐이던 과일이 두개가 되고, 여러조각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영유아의 아이들이 보기에는 그림과 글씨가 확확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느낌이 있을거에요 근데 물건을 구별해내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분명해진 아이라면 이 시리즈만큼 종합선물세트 같은 책이 없을 것 같아요! 특히 자동차 좋아하는 아이 친구는 영어를 배운적 없어도 어쩜 그렇게 자동차들이 모여있는 페이지들을 쏙쏙 잘 찾아 보더라고요! 저희 애는 글밥이 좀 있다보니 스스로 읽으려고 하지는 않는데 혼자 있는 시간에 종종 아주 꼼꼼히 보는 책이기도 해요
보통 수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은 천 만 십만 그 이상으로 쭉쭉 더 큰 수의 단위를 궁금해한다는데 저희 아이는 거꾸로 가는 것 같아서.. 이 세상에는 더 큰 수의 단위도 얼마든지 있고 그런 수들을 새롭게 알아보는 것도 참 재미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샀어요 책 표지의 별들이 몇 개인지 세느라 한참 걸렸고요 이 책을 읽고 자를 사용해서 물건을 재고 다니네요! 여러모로 새로운 개념들을 익히게 된 것 같아 좋습니다 (참고로 책 세권의 가로 길이가 모두 달라요)
고릴라에 딱히 관심 없는 애라 혹시나 싶어서 상세페이지의 노래를 먼저 들려줬더니 아이가 책 내용 궁금하다고 해서 사줬는데 책이 오니 CD는 뒷전이고 정말 좋아해요! (저는 덩치가 이만큼이나 컸는데도 여전히 Little Gorilla라고 불리는 부분이 좀 웃기더라고요 주변에도 여전히 아기 때의 별명으로 불리는 친구들이 있거든요) 아이 이름을 넣어 노래를 개사해서 불러주면 당연히 매우 기뻐하십니다.. 노부영 책들을 여러권 샀는데 CD 포함인 책들은 이렇게 하나하나 다 따로 포장이 되어 오네요 선물용으로도 좋겠어요
전래동화나 세계명작을 좋아하는 3살.. 아직 한 페이지당 모르는 단어가 두어개는 꼭 등장하고 있지만 읽으라고 하지 않고 읽어주니 아주 좋아해요 할아버지 무릎에 앉아서 할아버지 말씀을 듣던 기억, 어느날 갑자기 구청 앞 꽃들이 싹 바뀐 이야기, 대온실에 갔던 기억 , 낙타를 타고 오는 이모에 대한 노래 등등.. 자신이 아는 것들을 총동원해서 읽네요 참고로 제가 기대했던 씨앗을 흙에 심는 과정이나 관련 그림은 없었어요
내용이 쉽고 간결해서 금방 따라 읽을 수 있지만 이야기가 생각보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니 시시하지 않아요! (한 권을 예로 들자면, 갈색 바나나를 먹고 배가 아픈 Pete를 위해 엄마가 약을 먹이고 애를 써봤지만 소용이 없어 이 후, Pete가 바나나와 비슷한 다른 음식들을 먹어보다가 나중에는 달리기 경주에 나가게 되는데..) 이래서 재미있어 하는구나 싶고 이 책들은 특히 정리할 수 있는 케이스가 손잡이도 달려있고 아이 스스로 열고 닫기 좋게 만들어져 있어서 정리습관도 생기니 너무 좋습니다
삽화가 너무 귀여운 Richard Scarry 작가의 책들과 시리즈를 모으고 있어요! 이 책은 스스로 책 읽기를 시작한 아이에게 조금 난이도가 높은 단어들이 등장하지만 반복되는 구문이 있고 스텝1인 만큼 내용이 짧아서 금방 혼자 읽을 수 있게 되더라고요 vehicles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거의 모든 페이지에서 눈여겨볼 것들을 찾아낼거에요! 토끼가 건설현장에 들어갔거든요! 그림만 보아도 무엇인지 알아맞추며 즐거워할 것입니다
책 속의 배경과 길거리가 서울과 정말 비슷해서 아이가 자기 이야기라고 하며 빠져들어요! 아이를 잃어버리면 아이가 가서는 안될 곳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 따뜻하게 기다릴 수 있는 곳들에 대해 얘기해본 적이 있어서 아이가 흥미롭게 읽었어요 고양이들을 끔찍하게 좋아하는 아이라 자신도 고양이를 잃어버리게 될까봐 울음이 터졌는데 저도 슬프더라고요.. 다행히 마지막은 아마도 해피엔딩인 것 같아요!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여우와 거위들이 함께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그림이 실려있어 해피엔딩이 되었어요 게다가 악보와 가사가 7절까지 실려있어서 정말 피아노를 치면서 불러주기 좋아요 그냥 여우가 거위 한마리를 물어갔다는 내용이 아니라 이것을 주제로 꽤 디테일하게 전개되어 아이가 빠져드는 것 같아요! 중간중간 색이 없는 페이지들이 있는데 아이가 색칠하고 싶어하네요..
제가 Pat Hutchins 책을 워낙 좋아하는데 레트로풍 컬러의 그림이 어딘가 포근하잖아요 마침 아이가 두돌 좀 지나서 나눗셈과 분수 개념을 알게되면서 이걸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려주는 책이 있었으면.. 하던 차에 발견한 책이에요! 그림도 글밥도 어린 아이들 수준에 딱이라 정말 마음에 들어요! 반복되는 문장들이 있어서 쉽게 읽히고, 이 책을 읽으면서 인형들을 데려와 실제로 과자나 클레이로 만든 쿠키를 접시에 놓으면서 읽어봐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