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책을 읽을까 찾다가 이 책의 그림을 보더니 재미있겠다~ 소리가 바로 나오더라구요. 삽화도 많고 페이지 수도 많지 않으니 만만히 본 것도 같구요.^^ 이학년이 되는 주인공 소녀 Amber Brown의 새학년 첫 날의 긴장되는 일상을 소재로 삼았어요. 새 담임 선생님, 친구들과의 새로운 만남으로 설렘과 약간의 공포스러운게 학교 새학년의 첫날 모습이죠. 다행히 멋진 담임 선생님으로 인해 완전 행복한 일년의 첫 날로 마무리되네요. 신학기를 기대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네요.^^
마빈 담임 선생님께서 일주일 학교와 집을 비우게 되시면서 마빈에게 선생님 댁의 나이많은 개 Waldo와 우편물을 챙기는 임무가 생깁니다. 잘 수행할 경우 보너스까지 두둑한 일이었죠. 이번 책을 보면서 참 마빈이 또래 보다 생각이 깊소, 성숙한 아이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작은 임무 한 개까지 소홀하지 않으려고 또 도움없이 혼자 해보려는 모습이 정말 대견했어요. 식욕을 잃은 개를 위해 아기 달래듯이 개사료도 시범을 보여가며 먹어본다던지,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도 앞뒤 정황판단해가며 대처하는 모습이라던지...^^ 가족들이 마빈의 의견을 존중하며 귀기울이는 모습을 보니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저는 끝부분 담임 선생님을 보며 어른다운 처신에 대해 다시 한 번 제자신을 돌아보았네요. 미성숙한 기간제 선생님과 너무나 대별되는 담임선생님, 넘 멋지셨어요.
집에 앞번호 여러 권을 이미 구입해 놓아서 이렇게 좋은 조건인데도 눈호사만 하고 있네요. 알파벳의 연결고리로 이어지는 A to Z 미스터리는 남녀 성별 구분없이 아이들 몰입도가 좋은 책이지요. 종이 재질이나 삽화의 매력으로 아이들을 끌어당기는 책이 아님에도 워낙 내용이 흥미진진해서인지 한 번 붙잡으면 긴 호흡으로 읽어내더라구요. 저는 아쉽지만 뒷부분 소장안한 타픽들 위주로 개별구매해야겠네요...
Max는 다른 친구처럼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동물털에 알러지가 있는 누나때문에 좌절하게 됩니다. 생일날 이상한 동물이라도 상관없으니 자신도 애완동물을 선물로 받고 싶다는 누나! 가족들 모두 누나 생일 선물을 고르러 가게로 몰려갑니다. 열심히 고르고 고르다 드디어 마음을 정한 누나는 어놀리도마뱀을 선택합니다. 기발한 도마뱀 이름 Stranger는 Max가 생각해내지요. 결국 두 명 다 도마뱀을 애완동물로 키우게 됩니다. 가족간의 갈등상황이 서로의 배려로 유연하게 잘 풀릴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책인데요, 더 놀라운 건 여기서 Max가 입양된 아이지만 그것을 굉장히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는 사실입니다. 다른 가족들의 따뜻한 사랑때문이겠죠? 혈연관계로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닌 노력으로 만들어진 따뜻한 가족애 얘기에 마음이 뭉클했네요.
이 책에는 38편의 시들이 실려 있어요. 저학년을 위한 동시집인 셈이지요. 단번에 읽히기 보다 한 두 편씩 읽히면서 한 번 암송을 시켜볼까 싶어서 구매했어요. 부담감 없이 반복해 읽다보면 저절로 머릿속에 입력될 수 있을 거 같네요. 아이가 라임맞춰서 영어 동시 한 편 써내는 날 너무나 기분이 좋을 것 같네요. 그 날을 위해 꾸준히 읽혀보려고 해요. 소재들이 아이들에게 친숙한 것들이라 그다지 어렵지 않아보여요.^^
Horrible Harry 씨리즈는 워낙 많이 알려져 있죠. 친구인 Doug라는 소년이 개성 강한 베프 Harry를 중심으로 각종 사건 사고를 이야기로 엮어나가는 책입니다. 이 씨리즈는 애초에 낱권으로 수집하기 시작해 지금도 한 두권씩 사모으고 있는데 이번에 책을 살펴보다 Song Lee라는 제목에 호기심이 생겨 구매했네요. 그냥 행인 1,2,3 정도로 보아 넘겼던 인물인데 이 친구는 또 어떤 개성의 소유자인지 기대되네요.
아이들 동화책을 보다 어른책을 능가하는 감동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이 책도 그런 책들 중의 하나랍니다. 처음 봤을때는 책에서 느껴지는 정서상 동양계 작가의 작품이란 생각을 했을 정도로 우리에게 완벽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답니다. 아무리 핵가족화가 진행되는 현대사회라지만 조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은 누구나 다 느낄수 있을 거예요. 내리사랑으로 끝나지 않고 할아버지를 가슴 따뜻하게 품을 줄 아는 손자의 모습이 잔잔하게 그려져 정말 훈훈한 감동을 줍니다.
Harry는 이 책의 화자인 소년의 베프인 소년의 이름입니다. 결코 평범하다고는 할 수 없는 독특한 캐릭터의 소유자이죠. 이 소년의 일거수 일투족을 친구는 옆에서 지켜보며 기술을 하죠. 예를 들어 해리는 할로윈때도 다른 아이들이 해리의 costume과 행동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유치원때부터 이삼년을 가장 무서운 캐릭터로 분장하고 나타났기 때문인데, 그런때는 대중의 기대와 반대방향으로 가곤하죠. 가장 늦게 경찰복장을 하고 나타나 반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를 해결해버리기도 합니다. 다소 엉뚱한 해리를 통해 '남과 다름'을 틀리거나,나쁜 것이 아닌 균형잡힌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써 독자에게도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요.
반에서 이상한 느끼을 주는 아이라고 생각하던 여자급우가 팔꿈치에 입을 한 번 맞추때마다 여자는 남자로 남자는 여자로 바뀐다는 말을 해줍니다. 마빈은 호기심에 한 번 실험을 해보려 하죠. 우여곡절끝에 성공을 하게되는 마빈. 조금씩 이상한 조짐을 보이는 자신의 몸과 생각에 마빈은 당황하게 됩니다. 목소리도 변하는 것 같고, 여자 아이들이나 생각할만한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되죠. 작가의 기발한 스토리 전개가 돋보이는 책인데 한참 반대성별에 대해 호기심이 왕성할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책이네요.^^
이 책의 주인공인 Miguel은 어느날 아빠를 따라 물물교환을 하러 장터에 갑니다. 내전 상황때문에 번듯한 직장을 잡아 돈 벌기가 힘들어 사람들은 그곳에서 서로 가진 공산품과 생필품들을 물물교환하는 것이죠. Miguel은 아빠가 다른 사람들과 거래하는 것을 보며 자신의 집에서 필요한 물품을 다 구할 수 있기를 열심히 빌죠. 아빠가 자리를 비운사이 Miguel이 가지고 있는 곰인형을 눈여겨 본 부부에게 Miguel은 자신이 아끼는 곰인형을 팔고 맙니다. 몸이 불편한 부부의 아이가 곰인형을 엄청 갖고 싶어한다는 가슴아픈 사연과 자신의 집에서 필요한 물품을 아주 많이 살 수 있었기 때문에 자신을 희생한 것이죠. Miguel의 아빠가 Miguel의 마음을 읽고 보듬어 주는 대목에서 그리고 어른스럽게 대답하는 Miguel을 보고 마음이 짠했어요. 아이들도 감명깊게 볼 만한 좋은 책이네요.
이 책의 주인공인 Daniel 동네에는 굉장히 유명한 나무 조각가가 살고 있습니다. Daniel은 아직 어린 소년이지만 그 조각가처럼 아름다운 조각품을 만들고 싶어합니다. 형과 아버지를 졸라 어렵게 기회를 만든 주인공은 오리를 조각해 형, 아버지와 함께 마켓에 출품하지요. 고정관념을 탈피한 자세로 조각된 오리는 사람들의 집중 관심을 받는데 Daniel은 그것을 조롱받는 것으로 오해해 자신의 작품을 버리려 하지요. 그때 나타난 유명한 조각가의 만류와 설득으로 다시 자신감을 되찾아 행복하게 된답니다. 따뜻한 스토리가 돋보이고, 글밥이 많지 않아 아이 혼자 앉은 자리에서 읽어내내요.
Beth는 겁많은 자신과 달리 배짱 두둑해보이고 신체능력이 뛰어난 Molly가 참 좋습니다. 친구삼고 싶은 Molly가 자신의 시골집으로 초대를 하자 너무나 기분이 좋지요. 그러나 엄마와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나 다른 것에서도 신체적 정서적으로 약한 자신의 모습을 좋아하는 몰리앞에서 들키기 싫어 하지요. 정신없이 놀다 옥수수밭에서 길을 잃었을때 먼저 겁에 질려 힘들어하는 모습을 Molly가 보이자 Beth는 Molly를 잘 달래 기지를 발휘해 집으로 가는 길을 찾아냅니다. Molly와 Beth가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예쁘게 우정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흐뭇한 책이네요.
워낙 이 작가분의 책이 발상도 기발하고 내용도 재미있어서 마빈시리즈와 웨이사이드 시리즈는 오디오까지 구매를 했더랬어요. 요즘은 작은 아이까지 책을 좀 많이 읽혀야하는지라 대부분의 영어책은 오디오 없이 책만 구입하고 있지만요.ㅋ 남자 주인공 아이이고 모든 것을 그냥 지나치치 않는 나이라 에피소드들이 다 흡인력이 있어요. 오다 가다 씨디 가지고 다니면서 듣기 시작했는데 속도가 아주 빠르지는 않아서 아이도 잘 듣는 것 같아요. 오디오까지 구매 추천해요.
경제적인 문제로 부모와 떨어져 삼촌과 지내게 된 주인공 소녀는 환경이 주는 어두움에 눌려 주눅들어 살지만은 않지요. 꽃과 식물을 좋아해 정원가꾸기를 즐겨하는 그녀를 통해 주변 사람들의 마음도 따뜻하게 녹아내립니다. 어느 시대이든 어렵고 힘든 시기는 겪기 마련인 것 같긴 한데 가정의 붕괴, 빈부의 격차등 점점 더 심각한 사회문제가 대두되는 요즘의 우리에게 더 큰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는 책이네요.
공놀이 중에 덩치 큰 친구와 승패를 놓고 다투게 된 마빈은 결정적 장면에서 마빈이 코파느라 볼 수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상대때문에 친구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지요. 처음엔 가볍게 상황을 인식하는 친구들때문에 상처받은 마빈이 강하게 자신이 코를 판 것이 아니다라고 계속 얘기를 하게되고 그것으로 인해 마빈은 더욱 코파는 비위생적인 친구로 낙인이 찍힙니다. 베프들의 배신에 선생님의 오해까지 있게되자 집에서 폭발하게되는 마빈. 형, 부모님들도 어찌할 바를 결정못해 우왕좌왕하는 중에 막둥이 동생의 "왜 코파는게 문제가 되는데?"라는 한마디가 마빈에게 결정적인 돌파구를 제공하게 되지요. 급우들에게 설문을 돌리는 숙제에서 "코를 판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는 마빈은 한 명 한 명 즉 교장, 담임선생님에게 까지도 코를 판 적이 있다는 대답을 받아냅니다. 판 적 없다고 잡아뗀 싸움 상대 한 명만 빼고 모두다 경험자로 밝혀지면서 마빈은 곤경에서 벗어나지요. 작가의 스토리 전개 방식이 넘 재밌어서 웃으면서 보긴 했지만 왕따 문제가 큰 사회이슈인 요즘을 생각하면 웃어넘길수 만은 없는 내용 같아요. 현실에서도 이렇게 명쾌한 출구가 피해학생에게 보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러권을 세트로 구매한 Amelia 시리즈입니다. 엉뚱한 Amelia의 매력에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책인데요. 여러권 읽을수록 비영어권 독자들에게 정말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각 권마다 관용어나 숙어들이 여러개 등장하는데 이번 에피소드에도 병명들부터 흔하게 쓰이나 원주민 아니면 알기 어려운 여러 관용어구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못알아듣는 주인공따라 맥을 짚다보면 머릿속에 콕 박힐 것 같네요.
책 제목에서부터 범상치 않았는데 내용을 보니 참 기발하다 싶은 책이네요. 마녀 세자매의 막내인 주인공이 마녀를 무서워하고 주문도 못외우는 신세로 언니들에게 구박만 받다가 진정한 마녀로 거듭나는 이야기입니다.ㅋ 발상이 참 재미있는 책이예요. 거기에다 약자를 막 대하는 강자의 횡포와 그 약자가 강자가 되었을때 약자에게 베푸는 관용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메시지까지도 전달합니다.
매리솔이라는 여자아이는 할아버지와 함께 푸에르토리코의 언덕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삽니다. 배산임수의 풍경이지만 따라서 풍족한 도시적 환경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 듯 해요. 언덕아래는 주인없이 방황하는 개들도 널려있고, 지저분한 이나 진드기를 염려해 할아버지는 매리솔이 그 개들을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합니다. 유난히 매리솔을 따르는 잡종견 한 마리에 대한 매리솔의 애정과 처음엔 반대하지만 끝내 그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주는 따뜻한 할아버지의 사랑이 참 예쁘네요.
The Smallest Cow in the World 라는 제목에서는 얼른 책 내용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냥 좀 아프고 약한 소에 대한 이야기인가 했죠. 주인공 소년 Marvin네는 큰 농장일을 거들어 주면서 생계를 꾸려가는 가족이고, Marvin은 그곳의 많은 가축들 중에도 하필이면 제일 성질이 못된 Rosie라는 cow에게 정이 흠뻑 듭니다. 농장이 팔리면서 이별이라는 인간의 가장 고통스러운 한 장르와 맞서게 되는 Marvin의 성장통과 따뜻하게 격려해주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잔잔히 펼쳐지네요.
올리비아 시리즈 두 번째로 본 책이네요. 같이 피자를 먹다 잃게 된 자신의 친구를 찾아달라는 의뢰인의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입니다. 가만히 사건의 성격이나 해결되어 가는 과정을 보면 올리비아는 탐정이라기보다 심리상담사나 카운셀러의 모습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조언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자존심 다치지 않게 배려하는 모습이 아주 능숙하고 프로같달까...ㅋ 우리 아이에게 이런 친구가 옆에 있다면 아주 든든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