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크루즈의 그림답게 단순한 그림 속에서도 비교급, 최상급을 절묘하게 표현한 책인 것 같아요. 음원도 적당한 속도에 리듬감이 있어서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단어를 익힐 수 있고요.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들을 잡으려다 차례로 끼여서 놓치고 작은 물고기는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이 재밌는지 여러번 반복한 책입니다. 물고기가 걸릴 때마다 Ouch!를 함께 외치면서 좋아했던 책이네요.
재클린 윌슨의 책은 저학년용/고학년용이 나눠져 있을만큼 부모가 선별해서 읽혀야 하는 책인 것 같아요. 가정폭력, 이혼, 입양 등 저학년 아이가 받아들이기엔 다소 무거운 소재의 이야기도 다루고 있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게 됩니다. 이 책도 엄마의 재혼과 새 아빠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에 대해 그리고 있어요. 새가족에게 마음을 여는 매개체 역할을 해 준 증조할머니와의 이야기가 감동적입니다.
해골이 딸꾹질을 해요. 딸꾹질을 멈추기 위한 온갖 민간요법이 등장합니다. 물 마시기, 숨 멈추기 등등.. 해골만 봐도 일단 눈길이 가는 책인데 내용도 짧지만 재밌어요. 마지막에 유령이 보여준 거울 속 본인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서 딸꾹질을 멈추는 장면에서는 깔깔 웃었습니다. 음원이 없어서 사놓고도 꽤 나중에 읽은 책이긴 하지만 반응은 정말 좋았어요.
아이가 표지만 봐도 닉샤렛의 그림책임을 알아보더라고요. 반대말을 음원과 함께 신나게 익힐 수 있습니다. 음원이 조금 빠르긴 하지만 신나게 따라하며 여러번 반복해서 들었어요. Nick and Sue 시리즈는 모두 좋아합니다. Alphabe Icecream 도 정말 재밌게 들었거든요. 글자도 크고 그림도 선명해서 아이들이 인지하기가 더 수월한 것 같아요.
고양이 메이블이 늙어서 죽자 주인공 베리티는 고양이를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미라로 만들어요. 이 부분이 살짝 충격적이긴 했지만 엄마의 죽음을 먼저 겪었던 메이블의 마음을 알고나니 이해도 되고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죽음이란 무거운 소재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잘 그린 책인 것 같아요. 아직 소설의 감정선을 온전히 이해 못한 저희 아이는 고양이를 어떻게 미라로 만들었을까 하는 부분이 더 관심사였지만요.
Miles는 생일선물로 색소폰을 선물 받고 열심히 연습하지만 시끄럽다고 집에서 쫓겨나요. 그리고 다른 악기를 다루는 친구들과 밴드를 만듭니다. 악어와의 에피소드가 섬뜩하면서도,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에 안도하게 됩니다. 일단 음원의 노래가 정말 좋아요. 파티에서의 신나는 음악과 악어를 재우기 위한 감미로운 자장가까지.. 마지막에는 엄마도 Miles의 색소폰 실력을 인정해주시네요. ^^
아이들이 맛있는 쿠키를 먹으려는 순간마다 초인종이 울리고 친구들이 옵니다. 사람 수에 따라 쿠키를 다시 나누어 먹으려고 하는데 그 때마다 계속 벨이 울려요. 더이상 나눌 쿠키가 없는데 벨이 울리자 긴장감이 배가 되죠. 다행히 마지막 손님은 쿠키를 엄청 많이 구워오신 할머니! 음원도 신나고 반복되는 문장이라 노래 부르면서 듣다보면 다 외워지는 책이에요.
<머리에 뿔이 났어요>라는 한글 번역본 책으로도 재밌게 읽은 책입니다. 머리에 뿔이 나는 엉뚱하고 기발한 발상과 그에 따른 어른들의 반응에 웃음이 나오는 책입니다. 정작 당사자인 Imogene은 뿔에 도넛을 걸어 새에게 먹이는 등 태연하고요. 마지막 장면에서 다행히 뿔은 없어졌지만 공작새의 꼬리가 생겼네요. 반전 아닌 반전도 재밌었던 책이었습니다.
주디블룸의 Freckle Juice 의 반응이 좋아서 시도해본 책입니다. 말썽꾸러기 동생인 퍼지 때문에 속 터져하는 형 피터의 마음으로 잘 들은 책입니다. 작은 글씨와 2시간 30분이라는 긴 음원시간도 극복할 수 있을만큼 아이들이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는 소재를 흡입력 있게 풀어가는 것 같아요. 일상 이야기를 별로 안 좋아하는 저희 아이도 재밌게 들었습니다. 시리즈의 나머지 4권도 함께 읽어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무적 남매 골치와 대장> 이란 제목으로 한글번역본이 있는 책입니다. 남매의 티격태격 일상이야기라 큰 기대 없이 들었는데 대박반응이었던 책이었죠. 표지도 그렇고 빽빽한 글씨가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책이었는데 어렵지 않은 문장이라 막상 읽기 시작하니 재미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남매가 티격태격 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게 느껴져서인 듯도 하고요. 시리즈의 남은 책도 구매할 예정입니다.
일단 음원이 정말 좋은 책이죠. 아이가 어느 정도 읽을 수 있게 된 뒤로도 제가 듣기 좋아서 여러 번 반복해서 들었던 책이에요. 집 안에서 사는 쥐와 밖에 사는 쥐를 책의 양면에 배치하여 대조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두 생쥐가 조우하는 장면도 귀여우면서 감동적이고요. 세밀하게 그려진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경쾌한 노래 따라부르면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고마운 책입니다.
팝업북과 곤충의 조합이라 실패 없는 책이지 않을까 싶어요. 귀여운 곤충이 매 장마다 튀어나오고요. 더불어 수세기도 배울 수 있어요. 초등학생도 여전히 팝업북은 좋아하더라고요. 벅스 팝업북 시리즈가 이것 말고도 꽤 있지만 다 구매하진 못하고 opposites, the 12 bugs of christmas 이렇게 세 권 있는데 다 반응이 좋았었네요. 좀 더 어렸다면 다 사줬을 것 같아요.
운동에 소질 없는 주인공이 부모의 강요로 캠프를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책이 두껍지 않고 음원시간도 1시간 정도라서 부담 없이 들었던 것 같아요. 이어지는 이야기인 Buried Alive! 도 들어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재클린 윌슨의 책은 이혼, 학대, 입양 등의 무거운 주제의 이야기가 많아서 저학년인 아이에게 선별해서 보여주려고 하는데 이 책은 부담 없었던 것 같아요.
<마음이 아플까봐>라는 한글번역본이 있는 책입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더이상 상처받기 싫어서 심장을 병에 담는 소녀. 다소 무거운 소재의 내용이라 휘리릭 봐서는 깊이 있게 내용을 이해하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할아버지의 빈 의자가 할아버지의 죽음을 의미한다는 것도 언뜻 봐서는 무심히 지나칠 것 같고요. 글밥은 많지 않지만 책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책 속의 숨겨진 의미를 찾을 수 있을만큼 성숙했을 때 다시 한번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날아다니는 고양이라는 설정만으로도 아이의 흥미를 끌었던 책입니다. 다만 4권밖에 없어서 아쉬웠던.. 아이도 뒷 이야기가 더 있을 것 같다면서 찾았고요. 날개만 있을 뿐이지 초능력을 쓴다거나 다른 판타지책에 비할만한 뚜렷한 모험, 역경 등이 있는 스토리는 아니었어요. 다만 삽화가 생생하고 예뻐서 동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삽화보는 재미만으로 충분한 책이 아닐까 싶어요. 잔잔한 감동도 있고요.
반 아이들 전체가 돌아가면서 쓰는 교환 일기 같은 책이에요. 진짜 일기장처럼 반 아이들의 글이 각각 다른 손글씨체로 쓰여 있고, 그림도 그려져 있어요. 100페이지 정도, 글밥이 아주 많지는 않아서 가볍게 볼 수 있는 소설책입니다. 뚜렷한 스토리가 있는 것은 아닌 일상 이야기이지만 또래 문화를 공감할 수 있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알파벳책에 익숙한 친구들이라면 조금 이상하다 생각할 수도 있는 책입니다. A is for~ 뒤에는 보통 Apple처럼 a로 시작하는 단어가 나와야 하는데 salad가 나오거든요. 그림 속에 등장하는 동물이 힌트입니다. 악어가 샐러드를 먹고 있거든요. 제일 마지막 장에 정답이 나와 있으니 못 찾은 동물이름은 제일 뒷장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아이디어가 기발한 알파벳 책인 것 같아요.
<아빠, 더 읽어주세요> 라는 제목의 한글 번역본이 있는 책입니다. 아빠 닭이 베드타임 스토리를 들려주는데 chicken이 계속 중간에 끼어들어 이야기의 결말을 바꿔버려요. 헨젤과 그레텔, 빨간모자 등 유명한 이야기들이여서 아이가 원래 아는 결말과 다르게 흘러가니 재밌어 하더라고요. 명작패러디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걸어다니는 초콜릿>이라는 한글 번역본도 있는 책이죠. 초콜릿만 먹던 아이가 초콜릿 인간이 된다는 황당한 설정이긴 하지만 아이는 재밌어 했네요. 마지막 2가지 치료방법이 흥미로워요. 결국 초콜릿의 반대인 바닐라 알약으로 열을 내리게 되고요. 100페이지 미만, 1시간 약간 넘는 정도의 음원시간이라 부담스럽지 않게 들은 것 같아요. 초콜릿을 먹으면서 읽으면 재미가 배가 됩니다. ^^
shrek 만 보고선 구매했던 책인데 전부 대박이었던 시리즈입니다. 사실 좀 엽기적이고 황당무계한 스토리도 있기는 한데요~ 저희 아이 취향에는 딱 맞았나봐요. 읽어주는 분도 재밌게 읽어주시고 전 시리즈 재밌게 봤어요.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하게 되는.. 예쁜 그림은 아니지만 내용에는 딱 어울리는 그림이 아닌가 싶어요. 어려운 단어들이 있긴 하지만 그림과 함께 보면 내용이해에 방해를 주는 수준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