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하고 탐욕스러운 해적도 키우던 앵무새의 죽음 앞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문장은 반복적이고 단순해서 쉽게 읽을 수 있어요. 해적을 묘사하는 여러 단어들도 익힐 수 있습니다. (tough, massive, scruffy, greedy, fearless 등) 바이올린 선율이 좋아서 여러 번 음원을 들었던 책입니다. 음원과 꼭 함께 들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시 만난 내 친구> 라는 제목으로 한글 번역본이 있는 책입니다. 펭귄이 길을 잃어 슬퍼하는 줄 알고 남극 집으로 데려다 주지만, 되돌아오는 길에 펭귄이 슬픈 이유가 길을 잃어서가 아니라 외로워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가 펭귄과 친구가 됩니다. 극적인 요소가 있는 스토리는 아니지만 잔잔한 감동이 있고, 삽화가 참 예쁜 책입니다.
이 책은 어른이 꼭 함께 읽어봐야 하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괴물이 버나드를 잡아먹을 때까지 한번도 돌아보지 않은채 not now, bernard 만 외치는 엄마,아빠.. 바쁘더라도 잠시 멈춰서 아이와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반성하게 해 준 이었죠. 지금도 잘 못하고 있긴 하지만요. 단순한 구성이고 일단 괴물이 나오니 아이는 참 좋아했던 책입니다.
사실 보드북 영어책은 스토리가 짧아서 재밌는 책 찾기가 쉽지 않은데요. 보통 <그림-이름> 이런 구성이 많아서.. 이 책은 짧고 단순한 구성임에도 박진감까지 느껴졌던 책인 것 같아요. 살짝 아쉬웠던 점은 알파벳이 아직 눈에 익숙하지 않았던 아이가 읽기엔 글씨체가 조금 알아보기 힘들었던.. 오히려 영어책 읽기가 조금 익숙해지고 나서 읽으니 이 책의 묘미를 알게 돼서 나중에 더 좋아하게 되었던 책입니다.
보드북이라서 영유아용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초등 아이가 읽어도 좋았던 책이에요. 보름달을 그릇에 담긴 우유라고 착각하고 달을 먹기 위해 혀를 내미는 고양이가 정말 귀여워서 같이 읽는 엄마도 좋아했던 책이네요. 흑백의 삽화도 편안하고 차분해지는 느낌을 줍니다. 음원도 잔잔하고 참 좋으니 찾아서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동물 좋아하는 친구라면 실패 없는 책일 듯 합니다.
영어책 처음 접할 때 참 좋은 책이에요. 스토리가 재밌진 않지만 포테이토가 귀여워서 그 재미로 책장이 넘어가는 책이에요. 저희 아이는 포테이토에 두 가닥 머리카락 나있는 그림 보고 깔깔 웃었어요. 일상생활과 관련된 단어들이 간단명료하게 한 줄 정도의 문장으로 나와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요. cd가 꼭 필요할까 싶기도 하지만 처음 영어책을 접근하는 친구들이라면 한번 정도는 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앤서니 브라운의 유인원들이 총출동한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은 단순하지만 처음 들어보는 이름도 많아서 유인원 이름이 쉽진 않아요. 이름 익히는 목적 보다는 영아들 수세기 공부할 때 도움이 될 듯 하고요. 마지막 장에 나오는 All Primates. All one family. All my family... and yours! 이란 문장이 작가의 생각을 함축해서 알려주는 듯 합니다.
파리보이란 제목으로 한글번역본 책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원서로 읽는게 책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에 반응 보기로 한두권 사서 읽다가 아이가 정말 좋아해서 못 구한 책만 따로따로 사느라 애 먹었던 책입니다. 음원 소리도 재밌고, 어휘도 어렵지 않아서 영어책 읽기에 서툰 저희 아이도 버즈으~~~하면서 열심히 읽어줬던 책입니다.
존, 제인이라는 친구가 여러가지 방법을 써서 나무에 열린 배를 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린 책입니다. 간결한 문장이지만 의성어도 많이 나오고, 음원도 재밌어서 음원과 함께 들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작가(파멜라 엘렌)의 다른 책인 can you keep a secret' / Clippity-clop / Inside Mary Elizabeth's house/ 도 저희 집에서는 대박이었던 책입니다.
달을 따고 싶어하는 어린 아이(또는 동물) 이야기는 여러 동화책에 나와서 조금 식상할 수도 있는 소재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여기 나오는 두더지가 정말 귀엽고, 음원, 그림 모두 좋아서 보는 내내 엄마 미소 짓게 하는 책입니다. 물론 스토리상 엄청난 흡입력이 있어 아이들이 열광할 만한 책은 아니지만 잔잔한 이야기로 감정정화를 해주는 그림책도 꼭 필요한 것 같아요.
레오 리오니의 그림책입니다. 이 작품은 칼데콧 수상작이기도 하네요.
새앙쥐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태엽쥐를 부러워하고 태엽쥐가 되고 싶어해요. 그리고 소원을 들어주는 도마뱀을 알게 됩니다. 마지막 새앙쥐의 소원에 반전이 있어요.
사실 저희 아이는 레오 리오니의 책을 별로 안 좋아하고, 읽고 나서도 철학적인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데요. 이 이야기는 재밌게 듣고 읽었습니다.
<초식공룡의 알이 티라노사우르스의 둥지에서 부화한다면'> 이란 설정 자체도 흥미진진하고 풀어나가는 이야기도 '역시 줄리아 도날드슨 이구나' 싶을 정도로 재밌습니다. 공룡책 별로 안 좋아하는 여자친구들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듯요. 전 오더블에서 음원을 들었는데요. 읽어주는 분이 그루팔로 차일드 읽어준 분과 동일해서 아이가 좋아했어요. 그루팔로 좋아했던 친구들이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에요~~ 음원cd도 추천!
홍수에 떠내려가는 몽구스를 한 소년과 가족이 구해주게 됩니다. 보답을 하기 위해 코브라 부부로부터 소년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는 몽구스의 이야기에요.
코브라 vs.몽구스의 대결이 흥미진진합니다. 그림책임에도 글밥이 꽤 많은 편이지만 이야기가 재밌어서 지루하진 않았어요. 정글북의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의 책이고, 리키티키타비는 정글북에 수록된 단편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6학년인 네이트의 학교생활 이야기 입니다. 개성 있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와서 웃음을 줍니다. 중간중간 삽화들도 재밌고요~ 만화 그리기 좋아하는 저희 아이는 따라 그려 보기도 했어요. 책이 두껍지만 삽화가 많아서 부담감은 적은 편이에요.
한글 번역본이 있지만 원서로 보여주려고 아껴둔 책이에요. 두꺼운 갱지책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게 해준 고마운 책입니다.
다양한 동물(cat, dog, bear, hog 등)들이 등장해서 허그를 합니다. 간결하고 반복되는 내용이라 이해하기 쉽습니다. 영어그림책 읽기 초기에 접근하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 금세 읽을 수 있어 자신감 높이는데도 좋고요.
그림만 봐도 사랑스럽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영유아들과 읽기에도 좋을 듯 합니다. 어른 펼친 손 사이즈 정도의 보드북입니다.
조와 앨리스 자매의 아버지는 수의사이고, 엄마는 구조된 강아지들을 임시로 보호해주는 일을 합니다. 그래서 자매의 집에는 항상 하얀 털이 날려요. 자매의 옆집에 부모의 불화로 말을 하지 않는 필립이 이사를 오게 됩니다. 강아지들과의 유대 관계와 이웃의 따뜻한 배려 속에서 필립은 결국 마음을 열게 됩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앵무새도 웃음을 줍니다~ 잔잔한 감동이 있는 책이에요.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손님이 줄어든 식당에 찾아온 남루한 차림의 노인을 정성스럽게 대접하고, 그 보답으로 종이학을 받게 됩니다. 손뼉을 치면 춤을 추는 종이학 덕분에 식당은 다시 손님들로 넘쳐나게 되고요.
중국 전래동화를 미국을 배경으로 재구성한 이야기라고 하네요. 극적인 스토리는 아니지만 잔잔한 감동이 있고요~ 살아 움직이는 학, 노인의 피리 소리 등등 동양적인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한글책 <무릎 딱지> 로 먼저 접했던 책이에요. 엄마의 죽음이란 가슴 아픈 소소재를 아이의 시선으로 덤덤하게 그려내고 있어 읽어주는 엄마가 더 가슴 아팠던 이야기 입니다. 아이는 낯선 이야기(엄마가 옆에 있으니..)라 이해를 못해서인지 감흥이 없네요. 아이보다는 어른들에게 더 큰 감동을 주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이해해 줄 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소장하고 있습니다.
늑대에 관해서 알고 싶어서 늑대책을 빌려간 토끼~
맨 앞장에는 도서대출카드가 들어 있고요, 마지막장에는 도서관에서 보낸 반납 독촉 편지가 봉투 속에 따로 들어있어서 재밌어 합니다. 토끼가 늑대에게 잡혀 먹혔을지 아닐지는 마지막 장까지 책을 꼼꼼히 읽어서 두개의 결말을 모두 이해해야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에 두번 감탄하게 됩니다.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수상작이라고 하네요~~~
게임 좋아하는 친구라면 누구나 좋아할 것 같아요. 마치 실제 게임을 하는 느낌을 주는 책이고요. 챕터북이지만 올컬러에 말풍선도 있어서 만화책 같은 느낌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어요. 그렇치만 글밥은 조금 있는 편이에요. 챕터북 초기에 접근하기 좋은 책인 듯 합니다. 음원이 없는 점이 아쉽네요. 효과음 짱짱한 음원이 있었다면 좀더 재밌게 읽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