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아침 일찍 일어나 신문 배달을 가는 흑인 소년의 이야기이다. 해가 채 뜨지 않은 이른 아침부터 신문을 배달하고, 해가 뜰 때쯤 아직도 따뜻한 침대로 돌아온다는 것 자체가 나와는 많이 다르다. 다시 잠을 잔다는 부분처럼 공감되기도 하지만 힘든 일을 하는 소년의 아침을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그려낸 부분이 뭔가 신문 배달은 '힘든' 일이라고만 표현하지 않는다. 이 책은 '힘든 일' 이라고만 느껴지는 일의 힘들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표현한 것 같다.
눈이 오면 아이들과 동물들은 즐겁고, 일을 하는 어른들은 다소 귀찮은 일들이 생기지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서로에게 "눈이 오면 좋아?"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네요. 엄마는 흰 눈, 반짝이는 눈을 창문 밖으로만 보고싶다고 우스갯소리로 대답해주었습니다. 그림과 글이 모두 예쁜, 소리내어 읽으면 라임이 살아있는 그런 책입니다.
책 표지만 봐도 마음이 아리죠. 열 살 남짓 되었을 주인공 소녀는 엄마, 아빠, 동생과 함께 이른 아침 동이 트기 전부터 목화밭으로 갑니다. 하얀 목화를 따서 생계를 이어가는 가족의 모습과 너른 목화밭 위에서 펼쳐지는 소녀의 하루가 고달파보이면서도 동시에 희망을 갖게 만듭니다.
"엄마, 내용은 좀 슬프지만 그림이 참 예쁘다." Tar beach를 읽으면서, 너무나 정직한 포즈로 하늘을 날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에 큰 아이는 슬픔이 느껴진다고 했어요. 덕분에 이 책의 배경인 1930년대의 미국사회의 모습도 검색해보고 유색 인종에 대한 다른 그림책들의 표지를 살펴보며 이후의 책들로도 확장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라는 책을 읽고 바로 구입한 책입니다. 주인공네 가족이 나오는 또 다른 이야기라니,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어요. 아프신 할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시작된 로사와 친구들의 연주는, 밴드를 만들어 공연을 하기에 이릅니다. 그 속에서 친구들과의 우정도, 할머니를 생각하는 마음도 커져가지요. 텅 빈 집을 채워주었던 로사의 아코디언 연주가 친구들의 연주와 어우러져 마을을 채웁니다.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였어요.
사랑스러운 안나의 코트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마을 사람들과의 이야기입니다. farmer, spinner, weaver, tailor 등의 다양한 직업의 이름과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예쁜 그림까지. 크리스마스 파티에 마을 사람들을 초대하는 안나의 마음에 독자들까지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책입니다.
우리 아이를 마음껏 상상하게 하는 책입니다.
깊은 밤, 주인공이 떠나는 여행 속에는 깜깜한 하늘도 빛나는 별도, 그리고 귀여운 괴물들도 등장하지요. 아이는 그렇게 한밤중을 날아올랐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저희집 아이는 방에 놓인 따뜻한 수프 그릇을 보고, 그리 긴 여행이 아니었구나. 빨리 집으로 돌아와 다행이라고 이야기하네요. ^^
리를 크리터는 사랑입니다. 얇고 재미있는 리더스를 찾다가,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겼다며 거들떠보지도 않던 크리터에게 온 가족이 마음을 빼앗겼지요. 고슴도치 두더지 생쥐를 섞어 닮았다고 해서, 우리집에서는 리를 크리터를 고두생이라고 부르며 좋아한답니다. 고두생의 재미난 일상생활 에피소드, 쉬운 리더스로 다독하기 좋은 책입니다. 아직 읽지 못한 에피는 더 찾아 구입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