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중에서 The Crocodile Who Didn't Like Water가 제일 재미 있어요. 마지막 장이 The Dragon Who Didn't Like Fire에 대한 내용이겠구나 유추할 수 있고요. 읽기 전에 내용 스포 하지 않고 그림을 봐 가며 읽어야 반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림이 워낙 귀염귀염해서 꼼꼼히 보는 재미도 있어요. 토끼 이야기는 반응이 쪼끔? 별로였습니다.
Bad Guys 작가의 또 다른 그림책임을 아이가 단번에 알아볼 만큼 귀여운 그림이 먼저 눈을 사로잡습니다. 그림의 표현이 직관적이라 화장실이 무척 급한 것임을 알 수 있어요. 빨리 볼일을 봐야 하는데 상황이 안 되니 읽는 입장에서 같이 초조해집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볼일을 보는데 큰 볼일이 아니라 쉬가 마려웠던 거예요. 이게 의외였나 봅니다. 화장실로 불나게 달려가는 모습에서 빵빵 터집니다.
시리즈 중에서 첫 권이네요. 남자아이인데도 재미 있게 보았어요.
실사와 그림이 어우러져 있는 게 특이해서 그런지 저학년 때 보았지만 유치하지 않았고요, 누구나 하나쯤 있는 애착인형을 잃어버리고 그것을 찾는 과정이 그려져 있습니다. 모 윌렘스 작가의 작품인 만큼 재미는 보장하지만 무엇보다 특이한 구성의 그림이 아이한테 좋은 인상을 준 듯싶어요. 다음 권도 이어 찾게 됩니다.
일곱 마리의 눈 먼 생쥐가 어떤 것의 정체를 알아보기 위해서 날마다 한 마리씩 살피고 와서 자신이 느낀대로만 이야기를 합니다. 그것은 뱀이 되고, 절벽이 되고, 밧줄이 되는 등 일부분만 느낀 것을 전체인 것처럼 확신하죠. 까만 바탕에 원색의 대비가 강렬해서 전달하는 메세지도 더 쉽게 다가오는 듯합니다.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듯한 전개도 재미 있습니다. 교훈적인 내용이라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은 책입니다.
책 가운데 큰 벽이 있습니다. 벽 너머의 세상은 무서운 곳이에요. 오거가 있거든요. 벽은 그 무서운 오거로부터 꼬마 기사를 지켜줘요. 하지만 이쪽 세상이 점점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물이 차오르고 서로 잡아 먹히는 물고기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벽 너머의 무서운 오거는 큰 손을 뻗어 꼬마기사를 구해줘요. 꼬마기사에게 세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아이가 이 책의 숨은 뜻까지 읽으면 좋겠어요.
표지의 그림만 봐도 시원하잖아요. 더운 여름 날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더위를 버티고 버티던 돼지가 끝내 연못에 뛰어들고, 동물들 사이에 돼지가 수영을 한다는 소문이 쫙 퍼지게 됩니다. 의성어가 참 많이 나오지만 그래서 더 시원하게 느껴지는 듯해요. 마지막엔 농장주인이 와서 옷을 하나씩 벗더니 마침내 알몸으로 물속에 뛰어듭니다. 모두가 물속에서 시원한 여름나기~ 재미있는 책이에요.
이 책은 음원과 꼭 같이 듣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노래가 정말 좋아요. 예쁘고 맑은 목소리로 책의 분위기처럼 사랑스럽게 들려줘서 몇 번씩 반복해서 듣곤 했습니다. Big hungry bear를 봤던 터라 내용은 짐작이 가능했지만 오드리우드의 책들을 좋아하는 아이라 그런지 비슷해도 재미 있게 읽었어요. 지금도 한 번씩 꺼내보는 몇 권 안 되는 책 중의 하나입니다.
한 소녀가 친구에게 줄 과일을 머리에 이고 갑니다. 그런데 동물들이 하나씩 가져가요. 바나나, 아보카도, 파인애플, 구아바 등등 과일 이름을 읽는데 생소한 발음이 나와서 찾아보니 귤이네요. 텅 빈 바구니를 가득 채우게 된 이야기가 살짝 반전처럼 나오는데 친구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랍니다. 아이는 읽는 내내 왜 알아차리지 못하냐고, 무게가 변하는데 왜 모를까 의아해하네요.
표지에서 턱을 치켜올리고 자전거를 타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정말 얄미워 보입니다. 제레미는 샘에게 자신이 가진 것을 이렇게 얄미운 모습으로 자랑을 해요. 하지만 샘은 그것들에 그다지 관심이 없고 제레미는 번번히 스스로 망가지고 맙니다. 아이는 책을 읽으면서도 통쾌해하기보다는 나쁜 아이라고 씩씩거리네요. 감정이입이 되는 모양입니다. 동물들 숨은그림찾기는 보너스~
과학을 좋아하는 남아라서 흥미 있게 볼 듯해서 읽혔는데요, 생각만큼 큰 반응은 없었지만 곳곳에 재미가 있다고 합니다. 화성에 생명체가 있을까 직접 확인을 하기 위해 선물까지 준비해서 갔지만 정작 고개만 돌려도 볼 수 있는 화성인을 끝내 찾지 못하고 돌아오는데, 우주선 안에서 선물로 주려던 과자 상자를 열어 보니 텅 비어 있네요. 이 책을 계기로 Jon Agee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어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Joseph의 낡은 코트가 변해 갑니다. 코트가 자켓으로, 자켓이 조끼로, 그리고 단추까지 작아지고 변해갈 때마다 뚫어놓은 구멍으로 다음은 어떻게 변할지 흥미를 일으킵니다. 음원도 재미 있게 듣긴 했는데 초등 저학년 남자아이가 보기에는 조금 시시했나 봐요. 유머가 아닌 숨은그림찾기처럼 여러가지 그림들을 보고 찾는 책이라서 그런지 자주 펼쳐보진 않았어요.
표지가 아주 오래된 책의 느낌이 나고 그림도 뽀빠이 같은 그림이라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책이지만 추천을 받아서 보게 되었어요. 한 아이가 당근의 씨를 심어 놓고 물을 주고 잡초도 뽑아 주며 정성껏 돌보지만 싹이 올라오지 않습니다. 가족들은 하나같이 당근이 나지 않을 거라고 하지요. 하지만 아이는 믿고 기다리고 마침내 쑥~ 자란 당근을 보게 됩니다. 아이의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요.
귀엽게 생긴 고양이 제스퍼가 콩을 심어요. 요일마다 물을 주고 밭을 갈고 약도 주고 하지만 싹이 나올 기미가 보이질 않아요. 요일이 나오고, 글자도 크고, 쉬운 문장으로 되어 있어서 읽기 시작한 친구들이 보기에 좋은데요, 음원도 경쾌해서 노래까지 같이 들으면 더 재미 있어 할 거예요. 그림책이 그렇듯 짧고 간결해도 한두 단어는 생소한 게 나와서 더 좋은 듯해요.
잔 토마스의 작품은 색감이 쨍해서 시선을 잡아끌고요, 아이는 작품 속 캐릭터 중에서 오리를 제일 좋아해요. 소의 생일 케익을 준비하기 위해서 돼지와 생쥐가 열심히 만드는데 오리는 자꾸만 순무를 넣으려고 해요.하지만 번번이 거부를 당하고 마침내 케익이 완성되고 소를 위해 짜잔~ 하는데 정작 소는 케익이 아닌 순무를 보고 엄청 좋아하는다는 반전 있는 재미난 이야기입니다.
너무 어린 동생과 같이 놀면 재미도 없고 같이 놀아주기도 싫어하는 형의 이야기예요. 동생이 아니라 드래곤이라면 어떨까~ 드래곤이랑 휘파람을 부는데 드래곤의 입에서 불이 뿜어져나와 머리카락이 홀랑 타버리는 장면이 제일 재미 있나 봅니다. 동생이 없는 아이라 그런지 애완 드래곤이 있다면 좋겠다고 하네요. 음원도 흥겨워서 몇 번 들으면 쉽게 따라 부르기도 하고 흥얼거리기도 합니다.
추천을 받아서 보게 된 책인데요, 표지가 참 재미 없게 생겼잖아요. 그래서 아이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가 음원을 들려줬는데, 이 쉽고 간단한 문장과 내용에 음원이 얼마나 예쁜지요. 넌 누구의 쥐야 묻는 물음에 누구의 쥐도 아니라며 가족들의 이야기를 하지만 그들을 하나하나 찾아오는 생쥐의 이야기입니다. 드라마틱한 음원을 먼저 들려준다면 책도 더 재미있게 볼 듯합니다.
물을 싫어하는 악어가 수영을 해보려고 하지만 나무 위로 올라가는 게 더 좋습니다. 용기를 내서 물에 뛰어들지만 Help!를 외치고 튜브를 던져주는 장면에서는 아이의 웃음도 터집니다. 그리고 물밖으로 나와 재채기를 하는데 불이 뿜어져 나가죠. 아하~ 이제야 악어의 정체를 알아차리고 생각지 못한 반전에 아이는 처음부터 다시 훑어보며 여러 개의 알 중에서 하나의 색이 다름을 알아차립니다. 반전이 있어 재미있고 그림이 사랑스러운 책이에요.
대화체 형식의 글은 아이와 교독하기가 좋더라구요.
처음 읽을 때는 아이가 곰을 맡았는데요 다 읽은 후에 토끼는 어떻게 됐을까 물으니 많이 맞아서 도망갔을 거라더군요. 다음에는 역할을 바꿔서 읽어고 또다시 물어보니 그제야 그림까지 꼼꼼히 살피더니 아마도 잡아 먹힌 듯하다고 합니다.
존클라센 작가의 책들은 눈동자만으로도 감정을 충분히 표현해서 그림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강렬한 색채로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는 책입니다. 하지만 저희 집에서는 몇 번이나 외면을 당한 책이에요. 표지가 그다지 재미 있어 보이지는 않잖아요. 화가 났을 때 어떻게 감정을 해소해 가는지 그림의 색만으로도 표현이 되어 있지만 아이는 그것까지 읽지는 못했어도 자신도 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하는지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답니다. 아이가 불을 뿜어내는 장면이 인상 깊었답니다.
아이가 책을 읽기 전에 동물들이 고양이를 보면 어떻게 보일까? 하고 먼저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반복되는 문장이라 쉽게 읽을 수 있지만 내용만 본다면 재미 없게 느끼겠더라구요. 과학을 좋아하는 남자아이라 그런지 그림에 더 관심을 가지고 보았어요. 물고기와 지렁이의 관점에서 본 고양이 모습을 제일 재미 있어 했습니다. 미리 동물들의 시각이라는 점을 이야기해준 게 흥미를 불러일으킨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