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자극적인 것을 더 좋아할 것 같지만, 이렇게 예쁜 일러스트에 다정한 이야기도 정말 좋아하네요. 순수하고 귀여운 하마 커플? 하마 친구들이 주인공입니다. 둘의 캐릭터가 하마라서 뒤뚱뒤뚱 표정과 몸 동작도 귀엽고 웃음이 나지만, 책에서 보여지는 둘의 따뜻한 우정과 사랑이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예요. 아이가 읽을 수 있게 이런 시리즈들 더 많이 찾았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친구가 나오는 이야기들은 대체로 참 다정하고 재미있어요. Frog and Toad도 그렇고, Piggy and Gerald도 그렇고요. George and Martha는 남녀 캐릭터라는 점에서 다른 이야기들과 조금 다른데, 둘이 서로 살짝 살짝 놀려주는 장난도 귀엽고, 둘의 우정도 귀여워요. 어른들이 볼 때는 둘이 사랑하는 커플처럼 보이기도 해요 :)
액자식 구성으로 아이들이 게임을 시작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게임 속 이야기는 글자도 예전 컴퓨터게임 글자체이고 그림도 8비트 게임같이 그려져 있어요. 저는 추억이 새록새록한데 아이는 게임을 해본 적이 없어서 사실 잘 모를 것 같아요ㅎㅎ 시리즈가 다 재미있지만, 5권 Super Rabbit Boy Blast Off!!는 주인공이 우주로 나가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라 더 재미있어요.
스콜라스틱 브랜치는 거의 실패한 적이 없어요. 그 중에서도 Press STart! 시리즈는 표지가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반복해서 보네요. 이렇게 좋아할 것 같으면 음원이 되는 CD 포함 시리즈로 사줄 걸 그랬나 싶기도 한데, 또 아이가 나름대로 소리나 목소리를 상상하며 읽으니까 그것으로 읽기의 즐거움이 배가 되기도 해요. 여아라도 실패 없는 책이 이 시리즈인 것 같아요.
아이가 Press STart! 시리즈를 정말 좋아하는데, 처음에는 너무 여러번 꺼내 보길래 불필요하게 자극적이거나 그럴까봐 조금 걱정도 되었지만, 막상 제가 꺼내서 읽어보니 역시 스콜라스틱 브랜치구나 하고 납득이 되요. 처음에는 그림과 말풍선만 보다가, 그 다음에는 내용이 궁금하니 어쩔 수 없이 줄글을 읽게 되고, 그러면서 줄글에 익숙해지고 그렇네요. 강추합니다!
저희 아이는 여자 아이라서 이 책은 취향이 아닐 줄 알았는데, 의외로 Press Start! 시리즈에 푸욱 빠졌어요. 남녀 불문하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 소재 이야기이네요. 만화로 되어 있고 글밥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의외로 단어 수준도 조금 있고 주인공의 서사가 기본적인 영웅담 구조로 반복되면서 아이가 챕터북으로 넘어갈 수 있는 기초를 잡아 줘요.
Press STart 시리즈는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시리즈라서 여러번 보고 또 봐요. 지금까지 나온 시리즈는 전부 구매했는데, 그 중에서도 9번은 Time Jump 내용이 흥미롭다보니 아이가 특히 여러번 꺼내서 읽었습니다.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이야기인데 기본적인 선과 악 권선징악적인 내용이라서 아이가 더욱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아요.
계속 10번이 없다가 재입고 되자마자 구매했습니다. Super Rabbit Boy는 한동안 아이에게 What's your favorite book?을 물으면 가장 먼저 대답하던 1순위 책이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게임을 모르고 해본 적도 없는데도, 기본적인 게임의 플롯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굉장히 재미있나봐요. 이 책 읽고 나서 자기는 게임을 좋아한다고 하네요ㅎㅎ
어쩐지 재미 없을 것 같이 생긴 외관이라서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역시 유명한 리더스는 이유가 있네요. Frog and Toad는 친구인데, 아주 소소하고 따뜻한 에피소드 속에 작은 교훈도 있고 참 따뜻한 책이예요. 의외로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읽고 여러번 더 읽었어요. 아무래도 자극적인 소재의 책들이 인기가 많은데 그 사이에서 서정적이고 좋은 책을 만나서 정말 좋습니다.
이 책 넘넘 재미있는데 왜 후기가 하나도 없을까요 ㅎㅎ 그림체가 페파피그 같기도 하고 아이가 그린 스크리블 같기도 해서 너무 귀엽지요? 친숙한 캐릭터들이 나오는 소소한 에피소드를 만화 형식으로 옮겼는데, 엄마랑 같이 번갈아서 읽기도 좋고 아이 스스로 편안하게 읽으면서 읽기 연습하기도 좋아요. 글밥이 굉장히 많은 것은 아니지만 리딩레벨은 아주 낮지 않아서 더 좋습니다.
아이가 만5세쯤 읽기 독립 시작할 무렵 읽었던 책이네요. 말풍선 속에 작은 대화만으로도 이야기가 유머러스하고 풍부하게 전개가 되니, 아이 스스로 책을 읽는다는 뿌듯함이 있고 상상력도 펼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이 시기에는 만화 형식의 책들이 아이의 읽기 독립에 정말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 시리즈도 참 재미있어서 비슷한 연령 아이들에게 추천드려요!
아이가 읽기 독립을 하고 나서부터는 아이의 취향에 맞는 책을 찾아주기가 참 힘들어요. 유명하다는 챕터북 시리즈들도 아이의 관심사에 맞지 않으면 손이 가지 않고, 조금만 어려워도, 조금만 시시해도 보지 않으려 하는게 아이들이니까요. 저희 아이는 요정이나 비밀 나라 같은 이야기들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 책은 아이의 취향 저격이었나봐요. 스콜라스틱 브랜치 만만세입니다!
전통적인 공주 이야기가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까 걱정하는 부모님들이라면 이 책을 추천드려요. 용같이 용맹한 공주님과 공주같이 우아한 용. 어느 날 서로 역할을 바꾸게 된다면? 몇 가지 twisted 된 공주 이야기들이 있는데, paperbag princess가 조금 더 급진적인 내용이라면 이 책은 조금 더 편안하게 아이들이 다양한 생각을 나누어보기에 좋은 책이네요.
이 책이 인기 동화였네요! 신데렐라를 남자로 바꾸어 놓다니, 생각만해도 웃음이 나지 않나요? 단순히 성별만 바꾼게 아니라, 작가님 특유의 위트가 더해져서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굉장히 재미있고 유머가 있어요. 신데렐라가 그저 남자로 바뀌었을 뿐인데도, 아이와 함께 생각해보고 이야기 나누어 볼 거리도 많아지네요. 생각보다 아이들은 편견이 없어서 더 재미있게 봤어요.
언제나 엉망진창이지만 즐거운 나무집 시리즈입니다. 13 storey부터 찬찬히 읽다보니 아이는 이미 Terry 와 Andy 캐릭터와 친숙해졌어요. 143 storey는 표지가 반짝반짝해서 그런지 아이가 특히 여러번 꺼내 읽네요. 시리즈 초반에 다소 자극적인 내용이 많았다면, 회를 거듭할 수록 상상력은 더해지고 폭력적이거나 나쁜 말들은 조금 줄어들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트리하우스 시리즈는 처음 13층, 26층 때는 아이의 읽기 실력이 부족해서 제가 읽어주어야만 했는데, 어느덧 아이 스스로 찾아 읽는 시리즈가 되었네요. 이 시리즈는 초반에는 아이가 어리다보니 정서에 비해 내용이 다소 무섭거나 자극적인 내용이 있기도 해서 나중에 읽어줘야겠다 하고 미루어 두었었는데, 1년 정도 지나니 아이가 스스로 편안하게 읽을 정도로 정서도 실력도 자랐네요. 상상력을 높이며 재미있게 읽습니다.
예전에는 만화책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자극적이거나 흥미 위주일 것 같아서요. 그런데 요즘 나오는 그래픽노블들은 내용도 풍부하고 유머가있으면서도 교육적으로 해로운 것이 없네요. 리더스를 한창 많이 읽어야 하는 2~3점대 아이들이 부담없이 책에 흥미를 붙이기는 그래픽노블만한게 없는 것 같아요. 만화이지만 소문자로 되어 있어서 읽기가 편안합니다.
아이가 아주 재미있게 읽습니다. 스콜라스틱 책들은 유해한 내용이 없으면서도 유머가 있고 재미가 있어서 아이가 표지만 봐도 재미있겠다는 신뢰가 있어서 스스로 잘 집어와서 읽어요. inflatables는 1권이 없어서 2, 3 권만 구매했는데, 순서는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제목부터 Do-Nut Panic! 재미있는 말장난이 눈에 띕니다. 1권 입고하면 구매하고 싶어요.
George and Martha는 한국에서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은데, 굉장히 위트가 있고 특유의 감성이 있어요. 두 남녀 하마 캐릭터가 참 순수하고 귀여운데, 서로 소소하게 속이거나 장난을 치지만 전혀 해롭지 않고 무해한 이야기입니다. 저희 아이는 이제 잔잔한 이야기가 슬슬 재미 없을만한 나이인데도, 둘의 우정이 귀여운 것인지 너무 좋아하며 한 숨에 읽었어요.
George and Martha는 미국 사립학교 추천 도서 목록에서 발견하고 주문했는데, 우리 나라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 합니다. 그런데 읽어보니, 다른 리더스랑 다른 특징이 좀 있어요. 일단 두 남녀 캐릭터가 어린이가 아닌 어른같이 보이고, 그래서 귀엽고 순수하지만 굉장히 자립적으로 활동을 하는 모습입니다. 서로 소소한 장난을 치고 그게 어른 독자가 보기에는 굉장히 싱거운데, 아이는 신기할 정도로 너무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