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are many different kinds of clouds. Some are high up, some are in the middle, and some are low down in the sky. The three main kinds are called cirrus, cumulus, and stratus clouds. You can tell them apart by the way they look and by where they are in the sky.”
표지 속 그들처럼 선인장 위에 앉아 있지 않는 것만으로 운좋은 시작, 그가 정교하게 만들어둔 기발하고 불운한 세계를 염탐하다보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유머와 낙관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된다.
Just tell yourself, Duckie,
you're really quite lucky!
Some people are much more... oh, ever so much more... oh, muchly much-much more unlucky than you!
신시아 라일런트가 써내려간 십일월이란!! 하나의 계절을 두고 우리를 둘러싼 자연의 모습과 일상의 빛나는 순간을 서정적이고 담담하게 그려낸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가을책
“In November, the trees are standing all sticks and bones Without their leaves, how lovely they are, spreading their arms like dancers. They know it is time to be still.”
믿고 보는 피터 레이놀즈 그림책답게 역시 좋네요. 글과 그림을 같이 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섬세하고 고유한 결이 있는 것 같아요. 언어 유희로 접근한 제목이지만 이야기를 끌고 가는 서사도 재미있고 부정적인 감정들과 하나둘 마주하는 구조도 좋았어요. 단지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 용기와 위로를 잔뜩 얻어가는 멋진 책입니다.
도서관에서 조지와 마사 시리즈 중 몇 권을 빌려보고 전체 번역이 다 안된 것 같아 원서 일괄 구매합니다. 조지와 마사의 유쾌한 일상과 우정을 읽어나가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떠오릅니다. 아이들을 위한 단순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인줄 알았다가 어른들에게 더 강렬한 메세지와 감동을 주는 것 같아요. 귀여운 조지와 마사를 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크고 둥근 원이 됩니다.
로이스 엘러트의 그림책은 사물을 깊이있게 관찰하고 사색한 시간이 보여요. 콜라쥬 기법으로 책에 입체감을 더하고 나뭇잎에서 시작해 나무 전체로 뻗어나가는 다층적인 확장이 멋져요. 과정을 담겨있는 공과 품이 많이 들어간 작품입니다. 나무의 한 계절을 다른 동식물 그리고 나와 연결해서 읽을 수 있는 멋이 있어요.
따뜻하고 단단한 신시아 라일언트의 글을 좋아해서 이번에도 믿고 구매했습니다. 외로운 등대지기 Pandora의 삶에 모험가 Seabold가 찾아오고 아기 생쥐 세 마리가 표류해서 등대섬으로 오는데요. 섬처럼 뚝뚝 떨어져있던 존재들이 어느새 가족을 이룹니다. 어둡고 거센 폭풍이 나쁘기만 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서정적이고 우아한 그림체도 멋지고 다양한 동물 캐릭터를 통해 그려지는 바닷가 등대를 둘러싼 세계도 따스합니다.
여러번 도서관에서 빌려보다가 드디어 구매한 그림책입니다. 다양한 알파벳북을 찾아 읽는 편인데 이 그림책은 명화를 한 점씩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그림을 찬찬히 뜯어살펴보는 재미도 있고 그 속에 숨은 다양한 요소들을 알파벳 레터와 연결해 찾아내다보면 읽을때마다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됩니다.
새학기를 맞은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야하는 작고 움츠러드는 누군가에게 보내는 단단하고 다정한 응원의 메세지! 어른들에게도 따뜻한 위로가 될 거예요. ‘OK’ 라는 글자로 주인공을 나타낸 센스도 눈여겨볼만해요. 단순해보이지만 감정선이 느껴지는 선이 그림못지 않은 역할을 합니다.
믿고 읽는 두 작가의 조합! 따뜻한 엄마의 사랑이 오롯하게 느껴집니다. ‘moo’ 동물 소리를 활용한 책 장면 장면이 인상적이예요! 귀여운 말장난 Good moo-d, Bad moo-d. 이외에도 moo-zzarella, hu-moo-r, popcorn at the moo-vies…처럼 단어를 바꿔말해보는 재미도 있어요. 영미문화권에 빠지지않는 마더구스를 오마주한 장면도 재밌습니다. 추천합니다!
숲 한 바퀴를 돌며 일년, 사계를 돌아보는 이야기. 섬세하고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각 월별 특징이 담긴 시적인 묘사가 담긴 글. 플립플랩북의
즐거움까지 담고 있어요. 시기별로 숲에서 볼 수 있는 식생과 각 동물에 대한 정보도 부록으로 들어가 있어 알찬 픽션과 논픽션의 밸런스도 좋아요. 한 집에 한 권씩 무조건 추천!!
“To make shade somewhere else.”
눈에 보이지 않는것도 그려보게 만드는 아름다운 샬롯 졸로토의 문장들, “끝나는 것도, 영영 사라지는 것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