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요리를 좋아하는 아이의 취향을 존중해서 들인 책인데요, 진짜 행버거랑 사이즈도 비슷하고 번 사이에 야채랑 패티가 실감나게 끼워져있어 아이가 참 좋아합니다. 정말 입체적으로 그럴듯 하게 잘 만들었어요. 그런데 내용은 반전이 있지요. 샘의 샌드위치보다 강도가 셉니다. 마요네즈 대신 샴푸를 뿌리고, 치즈대신 비누를, 케첩대신 빨간색 물감을 뿌리고, 사이사이 달팽이나 바퀴벌레를 끼워넣죠.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빵빵 터질 수 밖에 없는 책입니다.
스콜라스틱 브랜치 시리즈가 갱지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이 글밥 늘길 겸 보기 참 좋은 것 같아요, 이 책 역시 알록달록 컬러에 두께도 얇고 글밥도 만만해서 읽기 자신감 쌓기에 그만입니다. 퍼그를 비롯해서 귀여운 동물들이 대거 등장해서 동물 좋아하는 친구들은 안좋아 할 수가 없는 책입니다. 잠수네 레벨 기준 4단계지만 그림이랑 말풍선이 많아서 단계에 비해 더 술술 읽힙니다.
5권 합본이라 두께가 엄청납니다, 튼튼한 하드커버인데다 300페이지가 넘어서 무거워요. 아이가 들고 다니기엔 상당히 불편하지만, 저희 아이처럼 시리즈를 몰아서 읽는 걸 즐기는 아이에게는 딱이라 1권에 이어 2권도 구입했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이리 착하니 합본책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1,2권 책등의 그림이 이어지는 걸 보니 곧 3권도 나오지 않을까 싶어 기다리는 중입니다.
만화같은 구성에 강아지가 주인공이니 동물 좋아하는 아이들은 안좋아할 수 가 없는 책입니다. 게다가 케이트 디카밀로와 해리 블리스의 조합이라니요!! 착하고 귀여운 강아지 로지가 주인과 함께 산책나가서 여러 강아지 친구들을 만나고 그 중 두 친구를 사귀게 되는 잔잔한 이야기인데요, 위트있는 그림을 보는 재미도 좋고 글밥에 비해 어려운 단어가 별로 없어서 술술 읽힙니다.
명화 느낌의 진중한 화풍과 목욕을 너무나 좋아한 나머지 욕조에서 나오지 않는 왕이라는 설정이 대비가 되어 더 우습고 재미있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문장의 패턴이 반복되는데다 풍부한 그림덕에 레벨보다도 더 쉽게 읽힙니다. 이 책은 인물들의 표정을 보는 묘미가 있어요. 욕조에 앉아 낚시도 하고 식사도 하고 전쟁 놀이까지 하는 왕의 천진난만한 표정과 욕조 반대편에 앉아 당황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대조적이지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종 아이도 놓쳐서는 안된답니다^^.
호리드헨리를 좋아하는 아이라, 이런 악동 느낌의 주인공이 나오는 책은 다 성공입니다. 그림이 많은 것을 이야기해주는 책이라 그런지 레벨에 비해 글밥은 그렇게 많지 않네요. 아이는 자기는 차마 시도하지 못할 것 같은 (엄마한테 엄청나게 혼날 게 뻔하므로) 주인공의 기발하고 대범한 행적들을 보며, 상상만으르도 대리만족을 느끼는지 무한 반복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리즈로 1권이 더 있던데 그것도 들여야겠습니다.
하드커버에 300페이지가 넘다보니 얼핏보면 대학 전공서적 느낌이라 엄마는 흠칫했으나, 아이는 워낙 좋아하는 마들린느 시리즈라 두께에 대한 거부감없이 잘 읽네요. 원래 시리즈로 몰아서 읽는 걸 좋아하는 아이라 이런 합본 책이 아주 딱입니다. 한 권씩 마련하는 것보다 가격도 착하고, 보관하기도 좋고, 도서관에서 보던 페이퍼백보다 판형도 큼직해서 여러모로 만족스럽습니다.
윌리엄 스타이그 책이 좀 어렵긴 하지만 유난히 어려운 단어가 자주 나오는 것 같아 찾아보니, 잠수네 기준 6단계 그림책이네요. 모르는 단어가 많아도 스토리의 힘인지 아이는 재미있다며 잘 들었습니다. 물론 아직 혼자 읽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여서 아껴두려구요.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 그런지 사람이 마녀의 마법으로 개가 되는 장면에서 'Sylvester and the Magic Pebble'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로알드 달 책에 나왔던 음식들을, 로알드 달이 아니면 생각해 낼 수 없는 기발하고 기상천외한 모습으로, 무려 사진과 함께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 안그래도 음식이나 요리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 난이도는 신경도 쓰지 않고 신이 나서 반복해서 보고 있네요. 잠수네 기준 6단계 책입니다만, 로알드 달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레벨에 상관없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이라 강추합니다.
오드리 우드 남매 시리즈는 도서관에서 접하고 아이가 몇번이고 재대출을 요구할 만큼 좋아한 책이라 소장하고 싶었지만, 이미 여러번 본 책이라 음원까지는 필요없다 싶어 망설이고 있었지요. 음원이 있는 책은 가격이 부담스러우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음원없이 착한 가격에 나오니 참 좋네요. 남매 시리즈는 매튜도 제시카도 넘 매력적이죠^^. 시리즈 다른 책들도 음원없는 구성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나무집 시리즈로 유명한 앤디 그리피스 작가의 책이네요, 나름 두께가 있는 갱지책이지만, 두께에 비해 글밥이 아주 많이 헐~렁하고 그림도 많아서 아이가 읽고나서, 나도 이제 이런 두께도 읽을 수 있구나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기에 좋은 책입니다^^. 라임이 있어서 읽는 재미도 있구요. 다른 아이들이 그렇게나 좋아한다는 나무집 시리즈는 딱 한권, 한번 읽고 말더니 이 책은 몇번이나 반복하네요.
리틀 크리터 작가의 책이라니까 아이가 어리둥절해 합니다^^. 그래도 그 재치는 그대로입니다만, 사람이 주인공이라 그런가 리틀 크리터와 그림 분위기가 많이 달라보이네요. 자기 말을 안믿어주는 부모님께 보여주려고 카우보이 모자에, 부츠, 밧줄까지 챙겨들고 다락방으로 괴물을 잡으로 간 용감한 소녀 (소녀의 방 벽에 직접 그린 듯한 말 그림이 있는 걸 보아 소녀는 말을 좋아하나 봅니다^^)가 기특하고 귀엽습니다.
윔피키드 가기 전에 빅네이트를 보면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들였습니다. 아이가 좋아할 지 몰라 1권만 사보려다, 가격이 워낙 좋아 3권 세트로 들였는데 결과는 대성공이네요! 호리드헨리도 그렇게 좋아하더니 빅네이트랑도 코드가 맞나봅니다. 호리드헨리보다 억울한 면이 많은 캐릭터인데 말이죠^^. 아이가 이렇게 두꺼운 책을, 더 보고 싶다고 다른 시리즈도 구해달라고 한 게 처음이라 감개무량한데, 딱 다음 순번인 4권 빼고는 다 품절이라 참 아쉽습니다.
아이가 마들렌을 좋아해서 이번에 A Madeline Treasury 합본북을 마련했는데요, 이 책은 합본에 포함이 되어 있지 않아서 따로 마련했습니다. 다른 시리즈에 비해 색감이 화려하고 생기가 넘치는 느낌이 좋네요. 마들렌과 어린 친구들이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달걀 찾기 놀이에 초대를 받아가는 이야기로 마지막에 상상적 요소가 더해져 아이가 참 재미있어하며 잘 읽었습니다.
워낙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이라 영어로도 거부감 전혀 없이 재미있게 읽어주네요. 한글로 마르고 닳도록 반복해서인지 어느 부분을 콕 짚어서, 우리말로 ~인 걸 영어로는 이렇게 얘기하네요 하면서 아는 체도 하구요. 익숙한 대상을 낯설게 바라보는 재미를 주는 요시타케 신스케 다른 작품들도 얼른 영어로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여러권이 나와서 이왕이면 페이퍼백 세트로 착한 가격에 살 수 있다면 참 좋겠다고 바래봅니다.
이 책을 통해서 배드 키티를 처음 만나서 매력에 푹 빠졌어요. 다행히도 시리즈가 많아서, 아래로는 픽쳐북, 위로는 챕터북까지 확장하고 있는 중이에요. 확실히 음원의 힘이 크네요. 음원 속도도 빠르지 않고, 효과음도 책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글밥이 꽤 되는 편인데 라임이 있어 읽는 게 지루하지 않구요,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돌아보는 교훈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