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밥이 적진 않아요. 어휘도 난이도가 있을 수 있고. 그래도 이 시리즈를 아이가 좋아할 수 있는 건, 언어를 넘어서는 상상력의 자극 덕분 아닐까 해요. 내가 차를 설계하고, 집을 짓고, 학교를 만든다면, 아이의 시선으로 모든 게 가능한 책. 처음부터 눈에 띈 건 아니지만, 아이가 반복해서 집어 들어 결국 사게 된 책이기도 합니다.
아직 많은 것이 서툰 이들에게...부족한 대로 그 자체로도 지금은 괜찮다는 메세지는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위로가 되는 책들입니다. Sky color 는 살짝 뻔한 내용처럼 느껴졌지만, 피터 레이놀즈 작가님의 일러스트레이션이라면 기꺼이 책장을 넘길 수 있지요 ^^
글씨가 다소 작아, 아이들에게 호응이 괜찮을까 싶었죠. 아이들은 글자크기에 크게 개의치 않고 그림을 따라갑니다. 읽어주는 소리와 그림을 매칭하면서, 산타, 장난감, 포장, 선물받고 좋아하는 아이들. 크리스마스 타임 아이들은 함께 설레하며 자신들이 받을 선물을 이야기 하네요. 우리들은 각자, 무엇에 number one 인지 얘기 나눠봐도 좋을 듯요.
하드커버로 소장할만한 가치가 충분한 책이지요. 엄마보다 아이가 더 좋아할 스토리와 일러스트레이션. 보고 또 보고 거의 외우다시피 한 책이라, 제겐 효자같은 책입니다. 한글이 함께 있어, 영어에 거부감이 있던 아이들도 호기심을 갖고 스토리를 따라 갈 수 있으리라 봅니다. 다음 이야기도 기대 됩니다.
실패없는 원서읽기, See the Cat 으로 시작하세요. 그림만 따라가면서도 상을 치면서 웃는 아이들 덕분에 함께 즐거웠던 책입니다. 주고 받으며 읽으니, 책 속의 강아지가 살아있는 듯 생생함이 더하네요. 표지와 제목이 왜 그런지, 미리 이야기 나눠보고 읽으면 더 재미있을 듯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