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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
흰 눈이 온 세상을 고요로 뒤덮은 어느 날 Lina는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를 찾아가 함께 warak enab을 만듭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레바논에서 포도잎에 고기랑 야채를 싸먹는 음식이라네요. 눈길을 걸으며 눈을 긁어내는 소리, 눈밟는 소리, 나무에서 눈이 떨어지는 소리, 스키타는 소리, 눈사람 만드는 소리 등 눈을 귀로 느낄 수 있는 10가지 소리를 포착하는 Lina를 따라가다 보면 정말 함께 눈을 밟고 걷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작가의 섬세한 관찰과 표현 그리고 Kenard Pak작가의 예쁜 그림이 정말 잘 어우러진 책이에요. Warak enab만드는 법도 나와서 흥미롭고 할머니와 교감하는 손녀의 따뜻한 스토리도 참 마음에 남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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