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1
주룩주룩 쉬지 않고 비가 내리는 장미철에 읽기 좋을 것 같은 그림책이네요. 전체적으로 dreary한 느낌의 살짝 보라빛이 도는 잿빛으로 그려진 그림처럼 이야기 속 사람들도 계속 내리는 비에 모두 지친 표정입니다. 강아지와 소녀만이 밝은 표정으로 비오는 거리로 나서는데요. 소녀는 만물상 같은 가게 안에서 다 망가져서 무료라고 써있는 노란 우산을 발견합니다. 집으로 달려 와보니 노란 우산은 조각나서 여기저기 흩뿌려지고 나중에 나가보니 그 조각들이 씨앗처럼 자라나서 노랑 우산들이 곳곳에 꽂혀있네요. 소녀는 그 우산을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그렇게 노랑우산이 가득차면서 비구름이 물러가고 밝은 해가 나타나며 사람들도 행복해집니다. 노랑색이 포인트가 되는 부드러운 그림이 내용과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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