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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0
표지와 달리 내부는 흑백인 그림책이에요, 아들 눈에 보인다는 온갖 종류의 괴물이 많이 나오는데 엄마가 아들 말을 믿어주지 않네요. 그런 건 없다고 딱 잘라 말하는데, 아이는 엄마의 그런 말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엄마도 냉장고에 있는 치즈를 찾지 못하거나, 지퍼를 잘 올리지 못할 때처럼 종종 실수를 하기 때문이에요. 아들이 더 맘이 넓네요, 엄마도 실수를 할 수 있다고 해주니 말입니다. 때로는 아이들만 보고 느끼는 순수함을 어른들도 인정해 줄 수 있어야겠습니다.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먼저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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