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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전미도서상 (National Book Award) 영어덜트 부문 롱리스트 선정
★ 미국어린이도서관서비스협회(ALSC) 주목할 만한 어린이 도서 선정
★ 2021 디즈니플러스 실사 영화로 제작
냉소로 세상을 견디던 마음도, 우연히 날아오르는 존재 하나로 다시 사랑을 믿게 된다.
주인공 플로라는 부모의 이혼을 지켜본 뒤 "희망하지 말고 관찰하라"는 문장을 좌우명 삼아 사는 열 살 냉소주의자다. 만화책 마니아인 그녀 앞에 이웃집 진공청소기에 빨려 들어갔다 살아남은 다람쥐 한 마리가 나타난다. 그런데 이 다람쥐, 예사롭지 않다. 하늘을 날고, 괴력을 발휘하고, 심지어 타자기로 시를 쓴다. 플로라는 이 특별한 다람쥐에게 '율리시스'라는 이름을 붙이고, 그를 진짜 슈퍼히어로처럼 믿기 시작한다. 하지만 플로라의 엄마는 이 다람쥐를 달갑게 여기지 않고, 플로라는 자신이 세워둔 냉소의 벽을 허물어야 하는 순간과 마주하게 된다. 우스꽝스러운 사건들 속에서 상실을 지나온 한 소녀가 다시 타인을 믿고 마음을 여는 법을 배워가는 이야기다.
세상을 향해 마음의 문을 살짝 닫아둔 이에게, 이 책은 다정하게 웃으며 다가온다. 슬픔과 유머가 한 문장 안에 나란히 놓이는 저자 특유의 문장은 상실이 반드시 침묵으로만 남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냉소가 실은 상처받지 않으려는 방식이었음을, 그리고 믿어보는 용기가 다시 날아오르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