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 상을 수상한 로버트 콜스의 작품이에요. 다소 무거운 느낌의 그림책입니다. 청소년 상담가이기도 했던 로버트 콜스는 그림책에도 인권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요. 백인만 다니는 학교에 흑인 루비가 입학하면서 벌어지는 일들.. 요즘 아이들은 이런 일을 거의 상상할 수 없기에 백인이고 흑인이고를 떠나 그렇다고 아이에게 소리치고 둘러싸 혼 내는 것을 보며 기겁을 하네요. 용기 있는 소녀에게 박수를.
두근두근 크리스마스 입니다. 산타 할아버지는 온 세상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주고 돌아왔는데요. 어쩌나.. 선물이 하나 남아 있어요. 그런데 순록이 아파서 혼자 갑니다.
Harvey Slumfenburger라는 아이의 선물인데 이 아이는 가난해서 산타의 선물이 크리스마스의 유일한 선물이에요. 그걸 안 산타 할아버지는 그야말로 산 넘고 물 건너 찾아갑니다. 극한 직업의 산타를 만나볼 수 있네요.
2003년 페어런스 초이스상 수상작입니다. 교훈이 있다는 얘기지요^^. 지렁이의 습성에 대해 알려주면서 일기 형식을 빌려 쓰고 있어 아이들이 몰입하기 아주 좋습니다. 시시하게 나열하는 것보다 재밌다고 하지요. 개미는 할아버지에게 항상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배워요. 어느 날 개미가 지나가서 인사를 했는데 그 뒤로 무려 600마리의 개미가 줄을 지어 와요. 이 대목에서 빵 터집니다. 은근한 유머가 있는 책입니다.
저희가 너무도 사랑하는 합본북입니다. 워낙에 재미있다고 유명한 책이라서 기대가 컸는데 역시는 역시였네요.
프림씨 가족이 이사를 왔는데 욕조에서 엄청나게 커다란 악어를 발견합니다. 그렇지만 이 악어를 보통의 악어와 달라요. 말도 통하고 심지어 재주가 남다르지요. 옆집과의 불화의 에피소드도 재밌고 라일이 캐비어만 먹는다는 설정도 정말 재밌네요. 병원에 간 편도 좋았고요.
개구리 왕자 전편같은 느낌이네요. 마법사에 의해 개구리로 변한 왕자 이야기에요. 우리 아이는 엄마와 함께 읽는 중입니다. 이 정도 소설을 잘 이해할 수 있을 때 읽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래야 혀 짧은 소리하는 것도 잘 이해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음하는 게 웃겨서 중간 중간에 웃음이 터집니다. 그리고 큼직한 그림들도 접근성을 좋게 하네요. 아이들 책에는 이렇게 그림 좀 나와주면 좋겠어요. 글씨는 좀 더 크고.
표지부터가 너무 압권이라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합니다. 잔혹극인가? 아이가 왜 모래에 파묻혀 있을까? 제목도 막 어마무시하고요. 거기다 재클린 윌슨이니 믿고 보는 책입니다. Cliffhanger 책과 이어지는 내용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거기 나오는 인물 중 Tim이라는 친구가 나온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는
Cliffhanger를 아주 좋아했는데 그 책보다 Buried Alive가 조금 윗 단계인 것 같습니다.
우리 집 책 중에 가장 사랑받은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합본북이라 시리즈 쭉 달아 읽을 수 있으니 아이가 더 자주 손에 잡은 것 같아요.
단추 콧구멍만한 눈에 덩치는 산만한 하마라니요. 코믹 코드가 벌써 거기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은근하게 그렇지만 빵빵 터지는 에피소드. 마샤가 앞치마를 하고 있지만 그게 앞치마인지도 모르겠고. 그림 보는 재미가 반입니다. 특히 목욕하는 장면에서 정말 배를 잡고 웃었네요.
로버트 먼치의 아주 유머러스한 책을 좋아하기는 하지만요. 클래식 시리즈는 꼭 읽히고 넘어가면 좋습니다. 로버트 먼치의 상상력은 기가 막히지요. 밀리센트라는 소녀는 아주 산골에 살아서 친구가 없어요. 유일한 친구가 바람이랍니다. 바람이 어떻게 친구가 되겠냐만은 이 바람 덕분에 진짜 친구를 데려와서 놀게끔 합니다. 아이의 외로움과 바람이라는 단어에 벌써 쓸쓸함이 묻어나요. 특유의 유머가 빠져서 심심하다는 평입니다.
캐빈 행커스의 사랑스런 그림책입니다. 사랑을 독차지하는 얄미운 동생 때문에 힘들어 하는군요. 형제가 있는 아이들의 공감 포인트죠. 이런 소재가 참으로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캐빈 행커스의 매력이 묻어나는 책입니다. 동생이 생김으로 인해 자신의 사랑을 빼앗긴다는 기분, 박탈감이라고 할까요? 심리 묘사를 잘 하고 있습니다. 1991년 페어런스 초이스상 수상작이기도 해요.
'개를 훔치는 방법'이라는 번역본이 워낙 유명해서 찾아보니 한글 책으로는 단계가 많이 높은 것 같네요. 주인공의 아빠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고 집은 살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러 집을 구할 때까지 엄마와 차에서 지내게 되는데요. 생활고가 너무 가슴 아팠네요. 그러다 포스터를 발견합니다. 개를 찾아주면 현상금으로 500달러를 준다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요상한 방법을 고안합니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개를 훔치게 되는 내용이에요.
챕터북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소설의 구성을 따르고 있어요. 아빠가 돌아가신 후 유령을 보게 되는 9살 소년 이야기에요. 그 유령이 삼촌이라고 한 것 같아요. 1996년 페어런스 초이스상 수상을 한 것을 보니 감동 코드가 들어간 것이 틀림없습니다. 우리 아이는 소설 읽기를 조금 힘들어 했는데 이 책은 어려워하지 않고 아주 재미나게 읽었어요. 호불호가 약간 있는 책인데 우리 아이는 왜그런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재밌답니다.
재클린 윌슨과 닛 샤렛의 만남. 적극 추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우리 아이가 그림책에서 벗어나 챕터북을 읽을 시기에 사주었는데요. 한글책으로도 그림책과 동화책의 중간쯤되는 느낌의 책이었어요. 그림책보다 많은 장수지만 이야기가 어렵지 않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였어요. 수업을 지겨워 하던 나탈리라는 친구가 소서 위의 작은 친구를 만나면서 신나는 여행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책은 없는 집이 없지 않겠어요? 우리 집은 이 시리즈를 유난히 사랑하는데요. 지식책으로서는 거의 유일무이합니다. 원래 실사를 좋아해서 그런지도요. 집에 폴라 베어에 대한 책이 아마 여러 권 있을텐데 늘 이 책을 선호합니다. 책에 퀴즈 부분이 있는데 답이 넌센스라서 아주 웃기네요. 이빨이 없는 곰을 뭐라고 하냐?는 질문인데 답이 "A Gummy Bear" 라고 하네요.
만화 형식의 책이라 모든 아이들이 선호할 만합니다. 집 밖에 나가본 적도 없는 고양이 빙키는 자신이 우주 고양이라고 생각해요.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심지어 우주에 간다고 자체 훈련도 실시합니다. 완전 엉뚱한 빙키의 행동이 웃음을 짓게 하네요. 말풍선이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인 것 같아요. 웬디에서 소개에 첩보물이라고 되어 있네요. ㅋㅋ 첩보를 펼치기에는 빙키가 너무 너무 귀여워요.
저도 아이도 합본북을 매우 좋아하는 편이에요. 웬디북에 보면 베렌스타인베어스나 소설로는 재클린 윌슨의 책도 합본으로 보면 책도 크고 그림도 커서 보기가 훨씬 좋거든요. 이 책은 그런데 너무 작아서 가독성도 조금 별로였어요. 소설 읽기가 아주 자유로운 정도일 때 들이밀어야 하는 책이에요. 저는 너무 초기에 사서 괜히 묵히게 된 책입니다. 엄마인 저의 판단 미스였어요. 합리적 가격의 합본복. 사랑합니다.
AR 3.2 의 챕터북이라서 쉽게 읽힐 줄 알았는데요. 우리 애는 흥미가 덜 있는 건지, 이해가 부족한건지 그저 그렇다는 평가를 해주었던 책입니다. 하지만 제가 읽어 보았을 때 그렇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이해가 부족했다고 판단을 했는데 아무래도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유머코드가 빠진 책이라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토네이도가 부는 날 지하실에 몸을 보호하러 내려가는데요. 거기에서 예전에 있었던 이야기를 하는 방식이에요. 토네이도 부는 날 만나 개 '토네이토'와의 이야기입니다. 그 개를 키우게 되는데 나중에 주인이 찾아와서 돌아가게 돼요. 하지만 개 '토네이토'가 다시 돌아옵니다.
학교를 진짜, 매우 좋아하는 교장 선생님이 있습니다. 이 선생님은 그래서 훌륭한 계획을 세우는데 아이들은 이 때문에 아주 괴롭습니다. 바로 휴일이고 주말이고 할 것 없이 학교에 가게 되는 것입니다. 주인공 틸리는 하루도 빠짐없이 학교에 가는 바람에 좋아하는 것들을 할 수가 없어요. 우리 아이들이 공부에 많이 치이는 데 비할 만 하네요. 우리 집처럼 아닌 집도 있지만요. 이런 학교는 세상 어느 누구도 다니고 싶어하는 아이가 없을 겁니다. 그에 비하면 우리는 행복하지 않냐고 마무리가 되었네요.
존 클라센 열광합니다. 정말 좋은 작가에요. 존 클라센 책은 거의 다 구입했을 거에요. 이 책은 2013년 칼데콧 수상작이며 2014년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수상작입니다. 말하면 입만 아픈 책이랄까요. 초등인 우리 아이는 존 클라센의 책은 잔혹 동화라고 해요. 그래서 엄청나게 좋다고. 마지막에 잡아 먹히거나 하는 결론에 아주 열광을 합니다. 뻔하지 않다고 할까, 아니 오히려 뻔해도 그럼에도 그런결론이 좋다고 해야 할까요. 누가 내 모자 훔쳐갔냐는 그 동화와 비교하며 보기도 재미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