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던 책인데, 넷플릭스 시리즈로 올라온 것을 보고 아이가 재미있게 보길래 바로 구매했습니다. 아이들 모두에게 멋진 동기를 부여해주는 책이지만, 특히 여자아이가 있다면 부모님과 함께 꼭 힌번씩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셋 중 저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주인공은 Rosie 인데, 2차 세계대전 당시 빨간 두건에 근육을 내보이며 We can do it!을 외치던 Rosie the Riveter에서 따온 캐릭터입니다. 부끄럼 많던 로지가 진취적인 여성으로 정체성을 찾아가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은 감동적이예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런 구성의 책은 항상 아이들에게 흥미를 일으키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무슨 일이 생길까? 새에게 perfect day 였던 날은 다람쥐가 나타나면서 바뀌고, 그 다음에 마지막으로 곰이 나타나면서, 바로 곰에게 perfect day가 되네요! 최고의 날이 서로서로에게 상대적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좋은 일과 나쁜 일은 동전의 앞뒷면 같다는 것, 가벼운 위트와 함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번역서는 윌리와 구름 한 조각 이라는 제목으로 나와있는 책입니다. 앤써니 브라운의 책은 어린이 책이기는 하지만 늘 생각할 거리가 있고 철학적인 주제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어서 마냥 쉬운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구름 한 조각이 늘 나를 쫓아와서 기분이 좋지 않은 윌리.. 각자의 마음 속에 있는 어두운 구름을 상징하는 것은 아닐까요? 윌리는 어떻게 기분이 다시 좋아졌을까요? 아이와 이야기할 거리가 많은 책입니다.
에밀리 그래빗은 최근 관심 가는 그림책 작가입니다. 이 책은 특히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과 자존감에 대한 좋은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주인공은 유행을 쫓으려 친구들의 모자를 따라서 쓰는데, 그 모습이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장난감이나 장신구를 따라 사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비슷하기도 해요. 정말 나의 모습은 무엇인가,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야기나누어 볼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the 13 storey treehouse 에서 시작해서 최근 130까지 이어지고 있는, Terry & Andy 작가의 비교적 최신작입니다. 예전 세일 기간에 104까지 세트를 저렴하게 구매해서, 117 storey와 130 storey는 단권으로 구매해 두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가 상당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조금 폭력적이고 못된 말도 많이 나와서, 조금 커서 읽혀야 할 것 같아요.
할인 이벤트 할 때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했는데, 어쩜 소장용으로도 너무 예쁘고 좋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공주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데, 하드보드지만 글밥이 적당히 있고, 무엇보다 한 장 한장 넘길 때 예쁘게 컷팅되어 있는 그림들이 팝업북 같은 입체적인 느낌을 주어서 (실제 팝업북은 아니지만) 한 편의 연극을 보는 것 처럼 감성적이고 예쁘네요. 공주 좋아하는 여아들에게 추천합니다.
Watson 부부의 집에서 사랑받으면서 살고 있는 귀여운 Mercy라는 이름의 돼지 이야기입니다. 굉장히 미국 중산층의 전형스러운 배경에, 그림이 예쁘고 귀여운데다가,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너무 귀엽고 유머러스해서 처음 챕터북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흥미있게 읽기 좋은 시리즈 같아요.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긴장되는 요소 없이 편안하면서 귀엽게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처음에 커다란 거인이 인형을 들고 있는 표지가 무서웠는지, 아이가 한동안 읽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겁이 많고 불안이 높은 성격의 아이들은 때로는 결말을 먼저 펼쳐주고 해피앤딩이라는 것을 미리 알려주는 것이 불안을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커다란 거인이 Teddy를 훔쳐가면서 모험이 시작되는데, 한장 한장 두근거리면서 함께 읽다가 마지막 결말에 같이 미소를 짓습니다.
아이에게 영어로 된 성경 이야기를 읽어주고 싶었는데, I can read 시리즈 중에 the Biginner's Bible 시리즈가 있는 것을 보고, 겹치지 않게 2가지 종류를 모두 구입하였습니다. 쉬운 단어와 문장을 사용하면서도 이야기 흐름도 어색하지 않고 이야기책처럼 잘 구성이 되어 있어서, 아이에게 읽어주고 같이 읽어보기 너무 좋습니다. 아이 스스로 성경 이야기 읽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아이가 조금씩 스스로 읽기 시작하면서, I can read 시리즈는 이것저것 사서 아이 취향에 맞게 내밀어 보고 있어요. 여자아이라서 Fancy Nancy Jojo 시리즈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I can read는 단계별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Phonics 단계 다음으로 my first 단계는 문장 구성이 쉽고 간단한 단어들로 되어 있어서 아이 스스로 읽기 좋습니다.
아이가 즐겁게 읽은 책이 있으면, 그 작가의 책을 시리즈로 묶은 세트를 꼭 찾아보게 됩니다. MINI GREY는 Egg Drop으로 처음 만났고, 다시금 이 시리즈를 구입하면서 겹치는 책은 아이 친구에게 선물로 주었네요. 미니 그레이의 그림책은 선명하고 눈에 띄는 색감과 함께 매우 독특한 스토리라인 덕분에 강한 개성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어린이 그림책에 비해 톡톡튀는 재치가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거리가 많습니다.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삽화가를 꼽자면 Quentin Blake 를 빼 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Roald Dahl에서 처음 만난 그의 그림은 가는 선과 옅은 색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매우 독특하지만, 생생한 움직임을 캐리커쳐처럼 잡아내는 그림 덕에 이야기도 한결 생생하고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그의 그림책은 영국 특유의 잔잔한 유머가 있고, 아름다운 rhyme이 있어 어린이들이 꼭 읽어봐야 할 시리즈입니다.
아이랑 먼저 Suddenly! 책을 너무 재밌게 봐서, Preston Pig Story 시리즈를 좋은 가격에 들였습니다. 재치있는 이야기 전개에 살짝 살짝 있는 반전 때문에, 자극적인 내용이 없어도 정말 흥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글밥이 많아도 글씨도 큼직큼직하고 그림도 재치있게 재미있어서 아이 스스로 읽어보도록 유도하기에도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Suddenly 재미있게 보신 분들은 다른 책들도 추천드려요!
아이들이 코를 박고 본다는 ~~ Storey Treehouse! 예전 세일 기간에 특가로 사 놓은 시리즈가 있어서, 최신작만 단권으로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트리하우스 시리즈는 기발한 상상력과 유치한 코믹함이 아이들이 코믹북 보듯이 빠져들어 보는 매력이 있어요. 다만 조금 잔인하거나 폭력적인 장면이 의외로 많아서, 미취학 아이들에게 적절한 시리즈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영어 레벨은 쉽지만 초등2 이상 아이들에게 추천드려요.
Dr. Seuss는 미국 아동 문학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가장 유명한 작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닥터수스의 묘미는 바로 랩처럼 찰진 rhyme과 재치 있는 말장난이죠! 영어를 잘 모르는 어린 아이들도 엄마가 리드미컬하게 읽어주면 말의 재미 말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고, 조금 더 영어를 배운 아이들은 단어의 묘미와 재미를 깊이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시리즈인 것 같아요.
발레를 좋아하는 여자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요. 실제 유명한 발레리나가 직접 쓴 소설이라서, 발레의 동작이나 발레 용어도 생생하고 유명한 발레 작품의 스토리가 그대로 배경이 되어서 조금 발레에 대한 관심과 기초지식이 있는 아이라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반복되는 패턴이지만 King Rat의 evil plan이 너무 과하게 무섭지 않게 적절히 흥미진진해서, 초저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아이를 위한 동화이고 깊은 사랑의 고백이기도 하지만, 아이를 낳은, 또는 아이를 기다리는, 모든 부모들을 위한 책이기도 합니다. 읽어 내려가는 동안 마음이 뭉클하고 눈물이 나네요. 이 책이 인기가 있는 이유 중에 하나는 아름다운 일러스트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소 비싼 편이지만 하드커버로 소장하기에 전혀 아깝지 않아요. 아이가 빵빵 터지며 재미있어 하는 책은 아니지만, 언젠가 커서도 이 책을 펴보고 어릴 적 엄마 무릎에 앉아 듣던 추억을 되살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6살이 된 아이는 spooky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네요. 저는 무섭고 으스스한 이야기들을 싫어하는데, 물론 아이들 대상의 책들은 적절하게 으스스 할 듯 하다가 결국 해피앤딩으로 끝이 난답니다. PAW Patrol 리더스 시리즈 중에서도 1단계 책이 많지는 않은데, 흥미 있는 소재와 주제의 책들은 아이 스스로 읽어 내려가기 좋은 것 같아요. 홀로그램 스티커까지 들어있어서 가성비 최고입니다.
PAW Patrol 시리즈는 영상으로 보고 나서, 연계 독서가 가능하도록 책도 많이 구입했어요. 세트로 된 것도 좋지만 이 단편 시리즈는 뒤에 반짝이 홀로그램 스티커가 들어있어요. 스티커 활용법은, PAW Patrol 시리즈 책 중에 아이가 한 권을 끝까지 읽으면, 스티커 중 마음에 드는 것 하나를 책 앞에 골라서 붙일 수 있게 해주어요. 아이는 스티커 붙이는 재미로 책을 읽네요ㅎㅎ
비교적 스토리가 단순한 우화이지만, 아이가 어느 정도 연령이 있다면 여러 가지 다양한 시각으로 생각을 하며 이야기를 깊이 나누어보기에 좋은 책입니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이라든가, 여러 다른 소설이 생각나기도 하고요. 게으름뱅이 농부 대신 동물들이 열심히 농장 일을 하다가, 결국 동물들은 농부를 쫓아내고 맙니다. 그렇지만 결말은? 동물들은 조용히 다시 자신의 일자리로 돌아가며 끝이 나지요. Helen Oxenbury의 일러스트도 차분하고 재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