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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1
섀넌 헤일 작가의 데뷔작이자, 4부작짜리 장편 동화 Books of Bayern이 하나로 모였다. 첫 작품만 해도 그림 형제 동화 "거위치기 소녀"를 재해석해 여기저기 살을 덧붙여서 보다 역동적이고 생생하게 만든 책이었다. 작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세계관을 확장하면서 다른 인물들을 후속작의 주인공으로 삼고, 1편 주인공이 지닌 것으로 나온 능력을 다른 인물들은 저마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쓰는지 등을 서술하며 매우 입체적이고 다각도로 사람의 심리와 행동 방식 등등을 묘사했다. 매력적인 판타지 왕국 세계를 만들면서도, 각 작품의 인물들의 모험담을 개별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들로 잘 뽑아낸 것이다. 여러모로 청소년 독자들이 읽고 영감을 얻기에 딱 좋은 책인 것 같다. 국내에도 전편이 다 번역돼서 들어왔을 정도면 이 시리즈의 가치가 짐작이 된다. 아쉽게도 한글판은 절판됐지만 영어판이라도 많이 팔렸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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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4
프린세스 4부작은 '이지'(여왕)를 중심으로 이지를 비롯한 그녀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프린세스 4부작에서 각각 주인공들은 마법을 부릴 수 있다. 바람의 말, 불의 말, 사람의 말, 물의 말(물의 말은 주인공이 직접적으로 마법을 부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이 책들은 주인공들이 각자의 마법에게 지배당하지 않도록 노력을 하면서 자신이 맞선 상황을 해쳐나가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자신의 진짜 모습, 의미, 존재를 알려고 노력한다. 사랑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해 보기도 한다. 이 시리즈에서 셀리아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악당으로 등장한다. 나머지 주인공들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대표한다면 셀리아는 인간의 욕망을 대표한다고 보면 된다. 자아 성장과 사랑, 판타지와 미스터리가 섞여 있고 너무 지루하지도 너무 무섭지도 않은 이야기다.자신에 대해 잘 모르겠고 확신하지 않는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난 이 책들을 읽으면서 '나'라는 존재가 뭔지 생각해 봤다. 그리고 딱딱한 한글책보다 말랑말랑한 영어책이 작가의 의도를 더 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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