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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도서관협회(ALA) 주목할 만한 어린이책 선정 (ALA Notable Children’s Book)
★ 국제읽기협회(IRA) 어린이·청소년 초이스 선정 (International Reading Association Children's and Young Adults’ Choice)
★ 국제읽기협회(IRA) 교사 초이스 선정 (International Reading Association Teachers’ Choice)
말이 막힐 때조차, 진심은 결국 자기만의 길을 찾아낸다.
1959년 여름, 멤피스에 사는 열한 살 빅터는 말을 더듬는다. 자기 이름조차 제대로 발음하기 어려운 그는 방학을 떠난 친구를 대신해 한 달간 신문 배달을 맡는다. 매일 낯선 어른들과 마주해야 하는 배달 일은 그에게 두려움 그 자체다. 술에 의존하는 주부, 세상 모든 것을 알 것 같은 퇴역 선원, 그리고 집안일을 돌보는 가정부까지. 빅터는 말보다 관찰과 경청으로 사람들을 이해해 간다. 인종분리가 여전히 일상이던 시대를 배경으로, 그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이웃들을 만나며 세상을 조금씩 넓게 바라보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고물상 노인과 얽히면서 빅터와 가정부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말을 두려워하던 소년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용기를 내는 법을 배워간다.
말이 마음처럼 나오지 않아 답답했던 경험,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위축된 순간을 겪어본 사람에게 깊이 와닿는 이야기다. 유창하게 말하는 것과 진심을 전하는 것은 다르다는 사실을, 이 소년의 여름을 통해 조용히 확인하게 된다. 다 읽고 나면 서툰 표현 방식을 가진 누군가를 좀 더 오래 기다려주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