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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 조제트 프랭크 상 (Josette Frank Award) 수상
★ 2000 학교도서관저널 올해의 우수 아동도서 선정 (School Library Journal Best Book of the Year)
★ 2000 『어린이책센터 회보』 블루 리본 선정 (Bulletin of the Center for Children's Books Blue Ribbon)
★ 2001 미국도서관협회 우수 아동도서 선정 (ALSC Notable Children's Book)
★ 2003 마크 트웨인 독자상 (Mark Twain Readers Award) 수상
★ 2005 동명의 영화로 제작 (감독 웨인 왕, 주연 애나소피아 롭)
★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우수 아동도서 선정 (Publishers Weekly Best Children's Book of the Year)
★ 뉴욕 공공도서관 「함께 읽고 나누는 최고의 책 100선」 선정 (New York Public Library Best 100 Books for Reading and Sharing)
★ 부모가 선택한 우수상 (Parents' Choice Award) 수상
★ 국제문해협회 청소년 추천도서 선정 (International Literacy Association Young Adults' Choices Reading List)
★ 스미스소니언 매거진 주목할 만한 어린이책 선정 (Smithsonian Magazine's Notable Books for Children)
★ 북센스 올해의 책 선정 (Book Sense Book of the Year)
외로움이 서로를 만나 가족이 되는 이야기
열 살 오팔은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낯선 마을 나오미로 이사한다. 친구 하나 없이 지내던 어느 날, 슈퍼마켓에서 소란을 피우던 떠돌이 개를 만나 그를 데려오고, 가게 이름을 따서 윈딕시라 부른다. 사람을 홀리는 재주를 가진 이 개 덕분에 오팔은 하나둘 이웃을 사귀게 된다. 지난날의 상처를 안고 사는 도서관 사서,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노년의 여성, 과거를 숨긴 채 살아가는 애완동물 가게 점원까지. 오팔은 이들의 사연을 들으며 사람은 저마다 말 못 할 슬픔을 품고 산다는 것을 알아간다. 그리고 세 살 때 자신을 떠난 엄마에 대해 아버지에게 하나씩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오팔 안에 오래 머물던 그리움도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자리를 옮긴다. 여름이 끝나갈 무렵 열린 작은 파티에서, 폭풍 속에 잠시 사라졌던 윈딕시가 돌아오고, 그렇게 모인 사람들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여름을 마무리한다.
그리움을 말하지 못해 마음에 담아두기만 한 경험이 있다면, 이 이야기 속 인물들의 소소한 고백에서 위로를 발견할 수 있다. 상실과 외로움은 부끄러운 감정이 아니라 누구나 지나는 통로라는 사실을, 이 책은 부드럽게 알려준다. 사람과 사람 사이, 그리고 사람과 동물 사이에 흐르는 작은 다정함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느끼게 하며, 다 읽고 나면 마음 한구석이 조금 더 넓어진 듯한 느낌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