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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아너 (Boston Globe-Horn Book Award Honor Book, Fiction and Poetry 부문)
★ 2002 ALSC 선정 주목할 만한 어린이책 (ALSC Notable Children's Book)
★ 2002 실라 A. 이고프 아동문학상 수상 (Sheila A. Egoff Children's Literature Prize)
어른들이 다 사실이라고 믿는 것 앞에서, 혼자 다른 것을 믿을 용기에 관한 이야기.
캐나다의 작은 어촌 마을 콜 하버. 열한 살 프림로즈의 부모는 폭풍우가 몰아치던 밤 바다로 나갔다가 실종된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부모가 죽었다고 단정 짓지만, 프림로즈만은 두 사람이 어딘가에 살아 있다고 굳게 믿는다. 임시로 프림로즈를 돌보던 노부인의 보살핌도 오래 이어질 수 없게 되자, 마을 의회는 외삼촌 잭에게 프림로즈를 맡긴다. 서툴고 무뚝뚝한 삼촌과의 동거, 밤마다 체육관에서 들려오는 낯선 소음,, 그리고 무엇이든 와플 위에 얹어 내주는 식당 주인 미스 바우저의 엉뚱하지만 다정한 조언 속에서, 프림로즈는 상실과 희망 사이에서 자신만의 답을 찾아간다.
이 작품은 상실을 다루면서도 결코 무겁게만 흘러가지 않는다. 부모의 실종이라는 무거운 사건을 중심에 두면서도, 무엇이든 와플 위에 올려 먹는 식당, 어딘가 허술하고 우스꽝스러운 어른들, 예측할 수 없이 흘러가는 기묘한 사건들을 능청스러운 유머로 엮어낸다. 웃다가도 문득 마음이 먹먹해지고, 엉뚱한 장면 뒤에 숨은 진심에 오래 시선이 머문다. 다 읽고 나면 상실이 반드시 절망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리고 모두가 다른 결론을 내릴 때에도 자신의 마음을 믿고 기다리는 일이 얼마나 큰 용기인지를 자연스럽게 되새기게 된다.